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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RE:TV]‘SNL9’ 김생민, 모두가 염원한 전성기 '매력도 그레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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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tvN 'SNL 코리아 9' 캡처©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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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백초현 기자 = 방송인 김생민이 모두가 염원한 전성기를 맞이해 매력을 터뜨리고 있다.

지난 23일 밤 10시 20분 방송된 tvN ‘SNL 코리아 9’(이하 SNL9)에서는 호스트로 김생민이 출연했다. 이날 김생민은 코너 ‘타이타닉’에서 재력가 신동엽을 상대로 소박하지만 실속 있는 이벤트로 여심을 사로잡았다. ‘짠남자’에서는 직장인들도 적용 가능한 절약 습관을 공개해 웃음을 선사했다. ‘내 남친은 리포터’에서는 리포터로 활동해온 그의 경력을 웃음 소재로 활용해 웃음을 안겼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짠남자’ 속 김생민 대리의 일상이다. 김 대리는 직원 수에 맞춰 커피를 주문하는 것을 지양하고, 대신 컵에 직원 이름을 새겨 한 잔에 나눠 마시는 방법을 제시했다. 또 도시락은 밥만 담아오고 반찬은 눈으로 보는 방법으로 절약하는 모습을 보여 충격을 안겼다.

자린고비 정신으로 무장한 김생민을 바라보는 직장 내 시선을 그리 곱지 않다. 이러한 시선은 낯설지 않다. 극중 인물들의 태도와 실제 우리들의 태도가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절약을 강조하지만 정작 절약 하는 사람을 바라보는 우리의 태도 역시 시리도록 차갑다.

하지만 흐름이 바뀌었다는 것을 증명하듯 김생민의 절약 정신은 웃음 소재로 활용되고 있다. ‘짠남자’ 속 직원들 반응처럼 일부에서는 기피 대상이었던 자린고비 정신이, 시대의 변화에 따라 선망의 대상이 된 것. ‘SNL9’는 그러한 포인트에 집중하며 착실히 웃음을 적립해 나갔다. 더불어 김생민의 새로운 매력도 한층 더 부각됐다.

김생민은 최근 전성기를 맞이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KBS2 ‘김생민의 영수증’을 통해 절약하는 습관의 중요성과 재테크 방법 등을 공유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절약 전도사로 나선 김생민은 흐름을 제대로 탔다. 김생민은 놓치기 쉬운 돈을 꽉 붙잡는 방법 등을 쉽게 설명하기 위해 도입한 ‘스튜핏’, ‘그레잇’ 유행어를 적극 사용했다. 그 결과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다.

모두의 염원처럼 마침내 김생민의 전성기가 도래했다. 전성기와 함께 그의 매력을 재발견하는 시간들이 마련됐다. 그간 미처 알지 못했던 김생민의 새로운 모습들이 속속 노출되기 시작하면서 대중의 반응 역시 뜨겁다. 그의 전성기를 응원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이렇듯 김생민은 'SNL9'를 통해 자신이 어떤 무기를 들고 있는지, 자신의 매력이 무엇인지 시청자에게 재확인시켜줬다. 그는 갑작스러운 인기에 "전성기 유통기한은 6개월"이라고 못박았지만 김생민의 인기는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꾸준히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한 김생민의 전성기는 모두의 바람인 동시에 노력의 산물이기 때문이다. 이에 전성기 장기화는 물론이고 김생민의 황금빛 내일을 응원해 본다.
choy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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