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소 부총리는 23일 강연을 통해 북한에 비상사태가 발생하면 일본에 10만명 단위로 난민이 몰려올 것이라면서 “대응을 진지하게 고려하는 것이 정치의 일”이라며 안보 분야에서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소 부총리는 그동안 여러차례 한반도 위기론을 조장하는 발언을 해왔지만, 이번에는 구체적으로 난민 발생 지역을 언급하고 대응 방식의 예를 들기도 하는 등 극단적인 상황을 언급하며 이전보다 더 과도하게 위기론을 부추겼다.
또 난민들이 무장해 있을 가능성이 있다며 “경찰이 대응해 불법입국으로 체포할지, 자위대가 방위 출동해 사살할지 진지하게 고려하는 것이 좋다”고도 말했다.
아소 부총리는 앞서 지난 5월에도 스티브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과의 회담에서 “한반도 비상 사태 시 일본에 많은 난민이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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