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권 다수 기독민주당 소속의 쇼이블레 장관은 22일 지역 일간지 '알게마이네차이퉁'에 이같이 말하고 "우리는 동시에 우리의 손자들에게 얼마나 독일인들이 과거나 지금이나 남을 돕기 좋아하는지 자랑스럽게 설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쇼이블레 獨 재무장관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
쇼이블레 장관은 2차 세계대전 종전 이후 1990년 통일 전까지의 동, 서독 분단 상황을 가리켜 "40년 독일 분단의 극복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어렵다"면서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소동을 일삼는 이들을 용인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구동독 주(州)들에서 더러 나타나는 앙심에 대해 경고함으로써 자신이 앞서 언급한 소동이 그런 지역에서 목격되는 불만 세력의 증오 언동과 폭력 행위 등에 관한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오는 24일로 예정된 총선에서 총리직 4연임 도전에 나선 기민당 당수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구동독 주들에서 선거유세를 할 때 종종 언어폭력 등의 공격을 받은 것 역시 같은 맥락이라는 취지를 밝혔다.
이번 총선에도 출마한 올해 75세의 쇼이블레 장관은 향후 구성될 연립정부에서 다시 한 번 재무장관을 맡을 가능성이 거론되기도 하는 인물이다.
uni@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