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다시 와요”…‘어서와’ 독일 3인방, 아쉬움 속 여행 종료(종합)

[헤럴드POP=강보라 기자] 독일 3인방이 한국을 떠났다.

21일 방송된 MBCevery1 예능프로그램 ‘어서와~한국은 처음이지?’ 9회에는 독일 3인방의 아쉬운 마지막 여정이 그려졌다.

다니엘은 ‘지옥의 폭염 등산’을 마친 후 독일 3인방에게 한국의 원기회복 음식 삼계탕을 맛보여주고 싶어 했다. 닭 한마디를 통째로 넣고 끓인 삼계탕이 낯설었던 독일 3인방은 호기심 어린 눈빛을 드러냈다. 독일 마리오는 삼계탕이 나오기 전 찬이 차려지자 “김치를 매일 먹을 수도 있을 것 같다”며 더욱 깊어져가는 한식 사랑을 드러냈다. 독일 3인방은 낯설게만 느껴지던 삼계탕을 맛본 후 “완전 맛있다” “또 하나의 맛있는 음식을 발견 했네”라며 만족한 모습을 보였다. 독일 다니엘은 서툰 젓가락질에도 삼계탕을 맛있게 비워냈다.

한국에서 보내는 마지막 밤. 다니엘은 독일 3인방을 자신의 집으로 초대했다. 독일 3인방은 다니엘의 초대에 DMZ에서 산 머루주를 선물로 들고 갔다. 택시를 타고 도착한 다니엘의 동네. 하지만 독일 3인방 앞에는 비슷하게 생긴 주택들이 줄지어 있었다. 낯선 동네 분위기에 독일 3인방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지만, SNS에서 다니엘의 집을 봤다는 독일 다니엘 덕분에 많이 헤매지 않을 수 있었다. 그러나 빌라 앞에 도착해서도 독일과 달리 이름이 쓰인 문패가 없는 것에 또 한 차례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드디어 입성한 다니엘의 집. 독일 3인방의 눈에는 한국의 가정집 주거 환경이 마냥 신기할 뿐이었다. 유럽과는 다른 집구조에 독일 3인방은 욕실까지 확인해가며 꼼꼼히 둘러봐 웃음을 자아냈다. 다니엘의 집에서 즐기는 1차 술자리. 다니엘과 독일 3인방은 4박 5일의 여행에 대한 후일담을 털어놨다. 마리오는 이제 새로운 문화를 접하는 일이 조금은 쉬워진 것 같다며 한국을 떠나는 것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페터와 독일 다니엘 역시 여행의 아쉬움, 그리고 한국에서의 좋았던 기억들을 전했다.

독일로 떠나는 아침, 다니엘은 친구들을 배웅하기 위해 찾아왔다. 다니엘은 장난으로 아쉬움을 달래보려고 했지만, 비행기 시간이 다가올수록 친구들은 말수가 줄어들기 시작했다. 입국장으로 들어가기 직전까지 다니엘과 독일 3인방은 뜨거운 포옹으로 인사를 나눴다.

popnews@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POP & heraldpop.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