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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신정환 "내 별명 신뎅기·칩사마… 시간 되돌린다면 컨츄리꼬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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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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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장민혜 기자] 방송인 신정환이 컨츄리꼬꼬를 준비하던 시점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밝혔다.

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한 카페서 7년 만에 복귀한 방송인 신정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신정환은 "제가 2010년에"라고 말문을 뗀 후 잠시 말을 잇지 못했다. 그는 "필리핀에 휴가 차 놀러 갔을 때 제 가족을 비롯한 제 주위에 있는 분들이 굉장히 많이 놀라셨다. 많은 연락도 오고 한국 뉴스에 크게 보도가 됐다.

그는 "제가 왜 그랬는지, 남자답지 못하고 왜 그랬는지 하는 후회와 수많은 감정이 있다. 사실 제가 흔히 저에게 별명을 '신뎅기' '칩사마'라고 한다. 솔직히 저는 지금 이 자리에서 말씀을 드린다는 자체가 변명이라고 느껴질 수 있겠지만 그 당시에는 너무 많은 말과 보도가 나갔기에 제 머릿속에는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고 혼란스러웠다"라고 털어놨다.

신정환은 "그러는 와중에 현지에 사는 지인이 뎅기열이 그쪽에서 유행하는 거니까 본인이 아는 병원에 가서 말하는 게 어떻겠냐고 말하더라. 물론 제 마음은 아주 혼란스러웠지만 제가 팬카페에 제가 만약 대중에게 그럴 마음이었으면 기자나 그때 당시 소속했던 소속사에 연결해서 조치를 취했겠다. 팬분들 생각이 나서 병원에 있는 인터넷에 접속해서 팬카페에 그렇게 말했었다. 그 당시 변명하거나 그럴 입장이 아니었던 거로 생각이 든다"라고 전했다.

신정환은 "이후 뭔가 인생에 정리를 해야겠다고 생각해서 네팔로 갔다. 어찌 됐든 제 불찰이었다. 바로 사과하지 못했냐고 많이 말씀하시더라. 많은 분께 평생 빚졌다고 생각하고 갚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제 인생에 너무나도 큰 오점이었다"라고 말했다.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언제로 돌아가고 싶으냐는 말에 신정환은 "룰라 활동하다 군 복무 하고 전역했다. 컨츄리꼬꼬를 준비할 때로 돌아가고 싶다"라고 밝혔다.

장민혜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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