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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신동엽 "김광석 사망 이틀 전, 함께 술 마셔..충격 많이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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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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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방송인 신동엽이 가수 故 김광석과의 특별한 인연을 공개했다.

신동엽은 MBN ‘황금알2’의 ‘키워드 토크’를 진행하면서 ‘김광석’이라는 키워드가 나오자 어렵게 말문을 열었다.

김태현이 “저는 김광석 씨에 대해 많이 들어봤지만 직접 뵌 적은 없다. 신동엽 씨는 실제로 만나본 적 있지 않냐”고 묻자 신동엽은 머뭇거리며 “자주 만났던 편”이라고 답했다.

신동엽은 “90년대 초반, 방송이 끝나면 늘 혼자 가던 작은 아지트 술집이 있었다. 그 술집에 김광석, 장필순 씨가 종종 놀러 왔었다. 그렇게 각자 술을 먹다가 술이 거나하게 취하면 다 같이 모여 앉아 서로 기타치고 노래를 부르며 함께했다”고 당시의 추억을 꺼냈다.

이어 “그날도 어김없이 혼자 술을 먹고 있었다”며 “나중에 김광석 씨가 혼자 오셔서 같이 술을 마시게 됐고, ‘요즘 네 방송 재미있게 보고 있다’며 이야기 나눴다. 방송에서 어디까지 말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굉장히 사적인 부분까지 얘기하면서 즐겁게 대화를 했다”고 회고했다. 이어 “그러고 이틀 뒤, 김광석 씨의 사망 기사를 봤다. 분명히 이틀 전까지 그렇게 좋은 얘기들을 나눴었는데, 당시 충격을 많이 받았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한편 오늘(21일) 방송되는 MBN ‘황금알2’는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와 ‘인간증발’을 주제로 지적 유희를 만끽하는 시간을 가진다. 밤 11시에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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