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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박유천 고소 A씨 "박유천 기사 보면 숨 막혀..죽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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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사진=서보형 기자


[헤럴드POP=김은지 기자] 박유천에게 성폭행 당했다고 두 번째로 고소한 A씨가 무죄를 선고 받은 것과 관련한 심경을 밝혔다.

21일 오전 서울시 서초구 변호사회관에서 열린 박유천 성폭행 고소인의 기자회견에서 A씨는 "박유천에 대한 기사를 보면 숨이 막혔다. '왜 그때 신고하지 못했을까'라는 생각이 들며 무능력하고 용기 없는 내 자신이 너무 싫었다"라며 당시의 참담한 심정을 이야기했다.

이어 "박유천이 누군가를 성폭행했다는 기사를 봤을 때는 그날이 떠올라 죽고 싶다는 느낌을 받았다. 가해자가 누군가에게 그러한 짓을 다시 하지 않길 바란다는 마음에서 다시 신고했다"라는 말을 덧붙이며 울먹였다.

A씨는 지난 2015년 12월 자신이 일하는 유흥주점에서 손님으로 온 박유천이 화장실에서 성폭행했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후 7월 1일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된 1심에서도, 21일 진행된 2심에서도 무죄 판결을 받았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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