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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부암동 복수자들' 라미란, "대본 재밌어…누구나 한 번쯤 복수 꿈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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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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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문수연 기자] ‘부암동 복수자들’의 라미란이 ‘복수자’가 된 이유를 전했다.

오는 10월 11일 첫 방송 예정인 tvN 새 수목드라마 ‘부암동 복수자들’에서 홀로 두 아이를 키우는 여장부로 재래시장 생선 장수 홍도희를 연기하는 라미란. “실제 아이를 키우는 엄마이기에 더 공감할 수밖에 없는 캐릭터였다”며 홍도희를 소개한 그는 “하지만 ‘복자클럽’을 만나 엄마 아닌 여자로, 한 인간으로의 ‘나’를 고민하게 되는 것”이 진짜 매력이라며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덧붙였다.

홍도희에게 부족한 것을 굳이 꼽자면 딱 두 가지다. 일찍이 세상을 등진 남편과 세 식구 먹고살기에 조금 빠듯한 돈. “하지만 복자클럽 세 여자 중에선 가장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있을 걸요?”라며 호탕하게 웃은 라미란은 “사실 감정적으로는 가장 이상적인 가족이라고 생각한다”며 벌써 도희와 그 가족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가 전혀 다른 삶을 살아온 재벌가의 사모님 정혜(이요원)와 교수 부인 미숙(명세빈)을 만나서도 전혀 기죽지 않고 그들의 맏언니 역할을 톡톡히 해낼 수 있는 이유도 이러한 정서적 풍족함 때문이다.

그러나 두 아이를 잘 키우는 것만으로도 바랄 것 없다며 살아온 도희가 복수를 결심하게 된 건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소중한 자식 때문. “엄마라면 다 그렇지 않겠느냐”는 그는 “실제로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아이를 위해서라면 무릎을 꿇는 것도, 원더우먼이 되는 것도 두렵지 않은 게 엄마의 마음”이라며 캐릭터에 대한 깊은 공감을 드러냈다.

또한 완벽한 싱크로율을 기대하는 시청자들에게 “사람들이 내게 기대하고, 또 좋아하는 연기를 하는 것도 행복한 일이다”라며 “도희의 진짜 매력은 엄마이기 이전에 한 인간으로, 여자로서 자신의 삶에 대해 인식하고 고민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복자클럽’에서 정혜와 미숙을 만나 엄마이자 인간 ‘홍도희’로서 고민하고 변화할 라미란의 빛나는 연기가 기대되는 이유다.

마지막으로 그는 “대본이 진짜 재밌다. 살다 보면 누구나 한 번쯤은 복수를 꿈꾸지 않나? ‘복자 클럽’이 그 마음을 대신하겠다. 통쾌함을 함께 느껴주셨으면 좋겠다”라며 많은 관심과 기대를 부탁했다.

한편 ‘부암동 복수자들’은 재벌가의 딸, 재래시장 생선 장수, 그리고 대학교수 부인까지 살면서 전혀 부딪힐 일 없는 이들이 계층을 넘어 가성비 좋은 복수를 펼치는 현실 응징극. ‘파스타’ ‘미스코리아’ ‘구여친클럽’의 권석장 감독이 연출을 맡고, 김이지 작가와 황다은 작가가 집필한다.

문수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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