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자기야-백년손님’ |
[헤럴드POP=안태현 기자] ‘백년손님’ 차유람의 남편 이지성이 ‘현실 결혼 생활’의 어려움을 털어놨다.
21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되는 SBS ‘자기야-백년손님(이하 ‘백년손님’)’은 이만기와 장모 최위득, 후포리 남서방과 장인 최윤탁, 장모 이춘자, 마라도 사위 박형일과 해녀 장모 박순자의 이야기로 꾸며진다. 이 날 ‘백년손님’ 스튜디오에는 걸 그룹 ‘나인뮤지스’ 출신으로 지난 9월 3일 결혼식을 올린 새신부 문현아와 미녀 당구 선수 차유람의 남편인 이지성 작가가 출연한다.
‘당구 여신’의 남편이자 40억 인세의 베스트셀러 작가 이지성은 이 날 ‘진짜 결혼 생활’에 대해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지성은 “결혼 4년 차에도 아직 신혼”이라며 사랑꾼 면모를 보였다. 하지만 그런 그도 “현실 결혼 생활은 힘들다”는 반전 고백을 해 스튜디오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지성은 “결혼 초, 운동을 했던 아내 차유람은 ‘강한 여자’여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지성은 “아내가 내게 의지를 하기 보다는 자주적이고 개척해나가려는 것이 강해 여행을 많이 데리고 가면서 변화를 주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에 MC 김원희가 “그래서 변화가 생겼냐”라고 질문하자 이지성은 “지금은 좀 의지하는 여자가 되었다”고 대답한 후 “그래서 힘들다”고 말해 모두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의아해하는 반응을 보이는 패널들에게 이지성은 “그 전에는 하나도 의지 하지 않았다면 지금은 하나부터 열까지 이제 모든 걸 다 저한테 의지를 하니까…”라며 말끝을 흐렸다. 또한 “다 해줘야 하니 하루하루 좀 많이 지친다”며 '웃픈' 고백을 했다.
뒤이어 이지성은 최근에 가장 힘들었던 일을 회상하며 “전날 일을 많이 해 힘든 상태로 일어났는데 집에 먹을 게 없더라. 전에 아내에게 멸치를 사다 주면서 ‘손질만 해두면 요리는 다 내가 하겠다’고 부탁을 했는데 그것도 그대로 있었다. 아이가 미역국을 끓여달라고 해 어쩔 수 없이 너무 힘든 와중에도 아침에 멸치 똥을 손질하는데 ‘이것이 결혼인가’, ‘평생 이걸 하겠구나’하는 생각이 들더라”고 말했다.
이에 스튜디오 패널들은 “이제 그런 이야기들을 좀 꺼내 놓으라”, “다 같은 처지의 사람들이다”, “내려놔도 괜찮다” 등 장난스레 위로의 말을 건넸다는 후문. ‘사랑꾼’ 이지성도 못 당한 현실 결혼 생활 뒷이야기는 21일 오후 11시 10분, SBS '백년손님‘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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