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투게더3' 오늘(21일) 스페셜 방송 대체…KBS파업 여파

KBS 제공

[헤럴드POP=안태현 기자] KBS 양대노조의 총파업 여파로 ‘해피투게더3’가 스페셜 방송으로 대체된다.

21일 KBS2 편성표에 따르면 오후 방송되는 ‘해피투게더3’가 결방, 스페셜 방송으로 대체된다.

이는 각각 지난 4일과 7일 전국언론노조 KBS본부(새노조)와 KBS 노동조합(1노조)의 총파업에 돌입한 것의 여파로, 앞서 20일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 2’ 역시 결방, 스페셜 방송으로 대체됐다.

현재 스페셜 방송으로 대체 편성된 것은 지난 17일의 ‘해피선데이’의 코너 ‘1박2일’, ‘슈퍼맨이 돌아왔다’와 18일의 ‘안녕하세요’, 20일의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등. 이외에도 KBS1의 다수 뉴스 프로그램과 KBS2의 프로그램들이 단축 편성, 결방되고 있다.

한편 KBS 노동조합 측은 지난 18일 노조 특보를 통해 추석 전 고대영 KBS 사장의 퇴진을 이루어내겠다며 이번 주를 끝장 투쟁 주간으로 선포, 총력 투쟁에 돌입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또한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측 또한 공식보도자료를 통해 사측의 6층(사장실) 출입 차단은 전형적인 노조 업무방해와 부당노동행위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여가고 있다.

양대노조 측의 파업 사유는 방송법 개정 및 고대영 KBS 사장과 이인호 KBS 이사장의 퇴진 등. 이에 KBS 사측은 지난 5일 고용노동부에 파업에 대한 긴급조정을 신청, 15일에는 이를 빠른 시일 안에 결정해달라는 촉구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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