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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U-16 여자축구, 승부차기 끝에 일본 격파…WC 티켓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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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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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한국 16세 이하(U-16) 여자축구 대표팀이 일본을 꺾고 2018 우루과이 17세 이하(U-17)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

허정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0일(한국시간) 태국 촌부리 경기장에서 열린 2017 아시아축구연맹(AFC) U-16 여자 챔피언십 일본과의 준결승전에서 전후반 90분을 1-1로 마친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하며 결승전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3위까지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부여한다. 결승전 진출로 최소 2위를 확보한 한국은 2018년 우루과이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우루과이 U-17 월드컵 진출권을 따냈다. 첫 번째 목표를 달성한 한국은 오는 23일 북한과 대회 우승을 건 '남북 대결'을 펼치게 됐다.

전반전을 0-0으로 끝낸 한국은 후반 시작과 함께 일본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후반 20분 주장 조미진의 페널티킥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데 성공했다. 이후 일본의 공세를 저지한 한국은 전후반 90분을 1-1로 맞선 채 마쳤다.

경기는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이번 대회에서는 규정에 따라 전후반 90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할 경우, 연장전 없이 승부차기로 승리팀을 가린다. 승부차기는 한국이 선축, A-B-B-A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국은 첫 번째 키커 고민정이 깔끔하게 골망을 흔들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일본의 두 번째 키커의 실축이 나오면서 잠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지만, 한국의 두 번째 키커 역시 실축하면서 승부는 원점이 됐다. 다행히 세 번째 키커 이수인이 승부차기를 성공시키면서 리드를 지킬 수 있었다.

다시 일본의 차례. 일본 네 번째 키커의 슈팅이 골대 바깥을 향했다. 절호의 기회를 잡은 한국은 이후 장유미와 조미진이 가볍게 슛을 성공시키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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