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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2위 그룹 '빅뱅'…김민우-박기동 돌아오는 수원 vs 이창민-윤빛가람 복귀 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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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수원 삼성과 제주 유나이티드의 선수들이 지난 7월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19라운드 경기를 치르는 가운데, 폭우 속에서 코너킥된 공중볼을 다투고있다. 2017.07.09. 수원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 30라운드에서 가장 주목 받는 2위 그룹의 대결이 펼쳐진다. 2위 제주 유나이티드와 4위 수원 삼성이 맞붙는 가운데 양 팀은 주축 선수들의 반가운 복귀 소식에 전투력을 더 높이고 있다. 수원은 2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와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30라운드를 앞두고 있다.

이번 경기는 1위 전북 현대를 따라잡기 위해 두 팀에 중요한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이 달 초 A매치가 열리기 전까지 매서운 상승세로 전북을 쫓던 수원은 주포 조나탄의 부상으로 정체 중이다. 지난 달 21일 축구국가대표팀의 조기소집으로 3주간 시간이 주어졌던 수원은 훈련을 통해 조나탄의 빈자리를 채웠지만 이후 가진 두 경기에서 1승1무를 기록해 상승세가 이전만 못하다. 전남전 3-0 완승으로 훈련 성과를 올리는가 했지만 이어진 대구전에는 전남전에서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김민우와 박기동이 경고누적으로 결장했다. 두 선수의 부재 속에 수원은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제주(승점 54)는 1위 전북(승점 60)을 승점 6 차로 추격하고 있다. 지난 2일 A매치 기간 동안 순연됐던 13라운드 광주전을 치러 승점 3을 챙기면서 전북의 턱밑까지 따라붙었다. 산술적으로 2경기면 따라잡을 수 있기 때문에 스플릿 라운드로 돌입하기 전에 전북과 승점 격차를 더 좁히려 노력하고 있다. 전북을 추격하는 중요한 길목에서 수원(승점 50)을 만난 제주는 중원의 핵심 이창민과 윤빛가람의 복귀해 자신감에 차 있다. 윤빛가람은 지난 달 19일 전남 드래곤즈와 경기에서 팔꿈치 가격으로 받은 3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모두 털어냈고, 이창민 역시 경고누적으로 인한 출장정지가 풀렸다.

절대 물러설 수 없는 한 판 승부가 예고된 두 팀은 주축 선수들의 복귀까지 더해져 더욱 뜨거운 승부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수원은 지난 전남전에서 보인 날카로운 공격력을 다시 한 번 발휘하며 제주를 넘겠다는 각오다. 이적 무산으로 돌아온 마그노의 복귀골로 가파른 상승세를 탄 제주는 이창민과 윤빛가람의 가세로 한층 튼튼한 중원을 구축해 무패 경기를 10경기로 이어갈 태세다.

이래저래 수원과 제주의 한 판 승부가 이번 30라운드 최대 ‘빅뱅’으로 주목받게 됐다.
puri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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