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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KPGA 정회원 선발전 수석 합격 17살 정태양 "신인왕이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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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정태양. 사진 | 유인근기자 ink@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유인근 선임기자]국가대표 상비군 출신 정태양(17·서울고2)이 ‘2017년 하반기 정회원 선발전’에서 수석합격하며 프로 데뷔를 눈앞에 뒀다.
정태양은 지난 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강원도 속초 설악플라자골프장(파72·6992미터)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2017년 하반기 정회원 선발전’에서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를 쳐 수석의 영광을 안았다. 지난달 KPGA 준회원이 된 정태양은 1달만에 투어프로선발전을 통과함됨에 따라 역대 두번째 최연소 투어프로가 되었다. 만 17세 이상 응시가능한 조건에서 2000년 7월생인 정태양이 17살 2개월만에 KPGA 정회원이 되었다.

이번 대회는 KPGA 무대를 꿈꾸는 준회원 프로들이 참가해 4일간 플레이를 통해 25명을 선발, 회원 자격을 주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회 나흘간 선두를 유지하며 2위 이정훈을 5타차로 따돌리며 수석의 영광을 거머쥔 정태양은 “1위로 정회원 선발전을 통과하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아마추어로 남아 내년도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지 프로로 전향할 지 고민을 많이 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초등학교 2학년때 골프클럽을 처음 잡았던 정태양은 4학년 말 제2회 박세리배 전국초등학생 골프대회 기린부(저학년부)에서 첫 우승컵을 들어올린 뒤 1년에 4~5개씩 우승컵을 들어올린 아마 강자다. 키 170㎝, 몸무게 70㎏로 덩치가 크지 않지만 임펙트가 좋아 장타자이면서 어린 시절부터 익힌 쇼트게임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프로 데뷔를 눈 앞에 둔 정태양은 “이제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오는 11월에 있을 정규투어 시드전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그리고 내년 1부투어에서 남자프로골프의 박진감과 인기가 더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아울러 신인왕의 타이틀에도 도전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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