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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6 (목)

[어저께TV] '란제리소녀' 엇갈린 사랑의 화살, 보나 마음 돌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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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김수형 기자] 진이(여회현)의 알수 없는 이중적인 모습이 시청자들을 의아하게 만들었으며 그와 달리, 자신의 감정에 솔직한 직진남 동문(서영주)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18일 방송된 KBS2TV 드라마 '란제리 소녀시대'에서는 정희(보나)가 두 남자에 대한 마음의 갈피를 어떻게 잡을지 궁금증을 안겼다.

이날 정희(보나)는 병원에서 정신을 차리자마자 방송제로 뛰어갔다. 이때 그곳에서 박혜주(채서진)에게 꽃다발을 들고 고백하는 손진(여회현)의 모습을 목격했고, 진이는 "방송제에 대한 얘기를 하고 있었다"면서 "꽃다발은 방송제를 축하하기 위한거다"며 거짓말로 둘러댔다.

이에 해주(채서진)은 그의 거짓말에 대해 꼬집었고, 진이는 "저렇게 아픈 애한테 사실대로 얘기할 수 없었다"며 거짓말을 한 이유를 전했다.

다음날 정희는 정신을 차렸고, 다시 기력을 회복했다. 말짱해진 정희는 지난 기억을 떠올리며 직접 진이에게 찾아가 "혜주와 무슨 관계냐. 혜주를 좋아하는 거면 마음을 접으려고 그런다"며 둘 사이를 의심했다.

이때 진이는 "아무 사이도 아니다, 해주는 그냥 좋은후배다"며 알수없는 마음을 보이며 또 다시 해주에게 거짓말을 했다. 이를 철썩같이 믿은 정희는 진이를 향한 일편단심 사랑을 계속했으나, 결국 해주 집에 찾아가 고백하는 진이의 본 모습을 보고 배신감에 충격을 받으며, 첫사랑의 실연을 겪고 말았다.

계속해서 진이는 거짓말에 이어 이중적인 모습도 보였다. 정희를 짝사랑하던 동문(서영주)이 이를 목격하며 "왜 거짓말 했냐, 교통정리 확실히 해달라"고 강력하게 나왔기 때문. 진이는 동문에게 "주제 넘지 않냐"면서 주먹질로 동문의 얼굴을 가했고, 이 모습까지 목격한 정희는 또 한번 충격을 받으며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그런 진이의 이중적인 면과는 달리, 정희라면 한 걸음에 달려오는 동문의 순수한 사랑이 시청자들을 미소짓게 했다. 그는 물에 빠진 정희를 위해 물에 뛰어드는가 하면, 응급처치로 인공호흡을 하다 정희의 첫 키스를 뺏어버린 장본인.

동문은 정희가 진이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세상 일은 모르는 거다"라며 일편단심 모습을 보였고, 정희에게 거짓말을 하며 포기하지 못하게 만드는 진이에게 분노해 대신 싸워주는 등 남자다운 모습도 보였다.

자신의 감정에 솔직한 동문과는 달리, 유난히 정희 앞에서 해주에 대한 마음을 숨겼던 손진. 진심을 알려던 정희에게 왜 거짓말을 했고, 그럼에도 해주를 포기하지 않고 구애를 했던 것일지, 엇갈리는 청춘남녀의 사랑의 화살이 어디로 향할지 매회 시청자들까지 쫄깃한 긴장감을 안겼다.

/ssu0818@osen.co.kr
'란제리 소녀시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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