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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어게인TV]훌쩍 성장한 ‘시골경찰’, 이별이란 말이 이렇게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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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장우영 기자] 어느덧 마을 어르신들의 든든한 방패이자 따뜻한 아들, 손주가 된 ‘시골경찰’이 작별을 앞두고 있다.

지난 18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시골경찰’에서는 용담치안센터에서 마을 주민들의 민원을 해결하는 신현준, 최민용, 오대환, 이주승의 모습이 그려졌다.

조용하던 용담치안센터에는 한 건의 사건이 접수됐다. 도롯가에 뿔 잘린 노루 사체가 발견됐다는 것. 전동완 경사와 최민용, 이주승이 출동했고, 충격적인 현장에서도 정신을 다잡고 상황을 수습했다. 앞서 로드킬 상황을 수습한 바 있는 최민용이 노루 사체를 옮겼고, 세 사람은 수상한 행동을 보이는 사람들을 조사하거나 단서를 찾으며 사건을 해결하고자 했다. 하지만 사건의 명확한 해답은 나오지 않았다.

이 사건에 대해 최민용은 “이미 죽은 동물의 뿔을 과연 누가 그랬을까라는 마음이 들어 너무 안타까웠다. 그래서 그 자리를 떠나기가 힘들었다”고 말했고, 이주승은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다. 인간이 너무 잔인하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오후에는 ‘모지리 형제’ 오대환과 이주승이 폭염, 보이스피싱 예방 등에 관한 방송을 하기 위해 나섰다. 아나운서 뺨치는 발음과 발성으로 리허설을 마친 오대환은 어르신들을 위한 춤과 노래까지 준비하며 넉살 좋은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막상 현장에서는 쑥스러움이 폭발해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방송만 얌전히 해 웃음을 자아냈다.

‘기럭지 형제’ 신현준, 최민용은 전동완 경사와 함께 용담호에서 불법 낚시 등을 단속했다. 순찰지로 향하던 중 신현준은 마을을 보며 조만간 다가올 작별에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용담면의 아름다운 모습을 눈에 더 담아가자며 애써 위안했다. 이때 ‘시골경찰’과 용담면의 아쉬운 작별 장면이 나왔고, 앞으로 있을 이별을 예고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했다.

전동완 경사는 신현준과 대화를 통해 ‘시골경찰’들이 어느덧 믿음직하게 성장했다고 칭찬했다. 처음에는 못 미더워서 귀를 쫑긋 세우고 그들의 일거수일투족을 바라봤으나 지금은 걱정을 덜엇으며 순경들의 주특기까지 파악했다.

전 경사에 따르면 신현준은 압도적으로 어르신들과 친밀하고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행동을 보여준다. 최민용은 두 말할 필요가 없는 열혈경찰이며, 오대환은 첫 이미지와 달리 분위기 메이커에 넉살이 좋다. 이주승은 예리한 질문으로 역발상을 제시, 전동완 경사를 깜짝 놀라게 했다.

업무를 마친 ‘시골경찰’들은 다시 숙소로 돌아왔다. 한참 저녁 메뉴를 고민하고 있을 때 마을 어르신들이 찾아와 이들에게 삼계탕과 다양한 음식을 제공했다. 어르신들의 따뜻한 정을 느낀 ‘시골경찰’은 뭉클함을 느꼈다.

이제 작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월요일 밤의 따뜻한 힐링으로 다가온 ‘시골경찰’에게 ‘이별’이라는 말은 더욱 아쉽게 다가온다. 하지만 이별은 이별일 뿐, ‘시골경찰’은 마지막까지 임무을 완수하고, 어르신들의 말벗이 되어 훈훈함을 전달할 예정이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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