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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우승땐 3억원+PGA 2번 출전… ‘KPGA의 로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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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티오프 제네시스 챔피언십

최경주-양용은 국내 동시출격 화제, 투어 상금 상위 랭커들도 총출동

어린 유망주들에 재능기부 레슨도

동아일보

최경주(앞줄 가운데)를 비롯해 최진호, 이창우, 이형준, 주흥철, 변진재 등 한국 남자 골프 간판 선수들이 18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린 ‘제네시스 주니어 스킬스 챌린지’에 참석해 24명의 초등학교 골프 꿈나무와 셀카를 찍고 있다. 프로골프 선수들은 21일 같은 장소에서 개막하는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앞서 어린이들에게 재능기부를 한 뒤 용품과 트로피 등을 선물했다. 최경주는 “15년 후 한국 골프의 미래가 될 유망주도 4, 5명 보인다”고 말했다. 제네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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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투어에서 18일 현재 상금 랭킹 상위 5명은 평균 10.6개 대회에 출전했다. 대회당 평균 획득 상금은 3600만 원 정도다.

21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개막하는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우승 상금이 역대 KPGA투어 최고인 3억 원에 이른다. 120명의 출전선수 누구나 ‘우승 트로피=로또’로 여길 만하다.

행운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우승자에게는 G70 3.3터보 승용차 한 대를 부상으로 준다. 또 다음 달 제주에서 열리는 국내 최초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정규대회 더 CJ컵과 내년 2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개최되는 제네시스오픈 출전 자격을 부여한다. 정의철 KPGA 홍보팀장은 “올해 총상금이 3억 원인 대회가 3개다. 이번 대회 트로피가 전체 상금왕 판도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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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용은


출전 선수 면면도 화려하다. PGA투어에서 우승 경험이 있는 최경주, 양용은, 노승열이 국내 팬 앞에 나서며 KPGA투어 상금 1위 장이근, 2위 최진호, 3위 이형준 등 상위권 선수들이 총출동한다. 최경주와 양용은의 국내 대회 동반 출전은 8년 만에 성사된 흥행카드다. 일본투어 2승을 거둔 장타자 김찬도 가세한다.

초특급 대회답게 차별화된 이벤트도 쏟아진다. 제네시스 장재훈 전무는 “선수와 갤러리, 선수 가족 및 대회 관계자들이 모두 만들어가는 대회를 모토로 삼았다. 최상의 플레이와 최적의 관전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200명의 임직원 봉사대를 구성했다”고 말했다. 선수 전원에게 숙소를 지원하고 사기 진작을 위한 국내 유일의 플레이어스 디너를 마련한다. 선수 가족을 위한 패밀리 라운지와 돌봄 서비스도 제공한다.

18일에는 최경주 최진호 이형준 이창우 등 간판스타들이 초등학교 골프 유망주 24명에게 드라이버, 쇼트게임, 퍼팅 등을 가르치는 주니어 스킬스 챌린지에 참가해 의미 있는 재능기부에 나섰다. 대회 기간 갤러리를 위해 주요 맛집의 음식을 즐길 수 있는 ‘미쉐린 푸드존’도 운영한다. 어린이 골프 체험과 키즈 시네마 등도 운영한다. G70 2.0터보(4200만 원) 한 대를 비롯한 갤러리 경품도 풍성하다.

입장권은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에서 살 수 있다. 대회 관련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golf.genesis.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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