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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후반기 ERA 2.36' 류현진, PS 선발 경쟁력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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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18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전에 선발 등판, 4⅔이닝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친 류현진(30·LA 다저스).© AFP=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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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류현진(30·LA 다저스)이 아쉽게 6승 도전에 실패했다. 그러나 포스트시즌 선발 투수로서 경쟁력은 여전했다.

류현진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전에 선발 등판, 4⅔이닝 동안 98구를 던지며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승리투수 조건에 아웃카운트가 하나 부족했다. 류현진은 1-0으로 앞선 5회말 2사 1,2루 위기에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류현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3.59에서 3.46(122⅓이닝 47자책)으로 내려갔다.

1-0으로 앞선 긴박한 상황. 류현진이 역전 주자를 내보내자 다저스 벤치는 냉정하게 투수 교체를 결정했다. 류현진의 투구수가 98개에 이르고 있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다행히 구원 등판한 로스 스트리플링이 제이슨 워스를 외야 뜬공으로 잡아내 불을 껐다. 류현진의 실점도 기록되지 않았다.

승리를 놓친 것은 아쉽지만 류현진의 투구는 나쁘지 않았다. 140㎞ 후반대의 빠른공에 커터, 체인지업, 커브 등 다양한 구종을 섞어 던진 '팔색조 투구'가 힘을 발휘했다. 워싱턴 강타선을 상대로 무실점을 기록했다는 것이 류현진의 구위를 증명한다.

후반기 호투가 계속되고 있는 류현진이다. 이날 경기까지 류현진의 후반기 평균자책점은 2.36(49⅔이닝 13자책). 이는 팀 내에서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1.82)에 이어 가장 낮은 수치다.

여전히 다저스의 포스트시즌 선발진 구성은 안갯속이다. 일단 류현진은 꾸준히 자신의 경쟁력을 과시하고 있다. 선택은 다저스 코칭스태프의 몫이다.
doctor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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