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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AL 서부 우승 확정' 휴스턴, 3개 지구 우승 진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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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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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AL) 서부지구 우승을 확정했다.

휴스턴은 1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경기에서 7-1로 승리했다.

트레이드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선발 저스틴 벌랜더가 7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고 타선은 홈런 4방으로 시애틀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이날 승리로 91승 58패를 기록한 휴스턴은 남은 경기와 상관없이 AL 서부지구 1위를 확정지었다. 지구 2위 LA 에인절스와의 격차를 15경기 차로 벌린 휴스턴은 남은 13경기를 모두 패해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게 된다.

이번 지구 우승으로 휴스턴은 3개 지구에서 우승을 이룬 빅리그 첫 팀이라는 진기록도 세웠다. 1962년 창단해 내셔널리그(NL)에 뛰어든 휴스턴은 1980년 처음으로 NL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는 동부와 서부 2개 지구로 운영됐다.

1994년 동부·중부·서부 등 3개 지구로 재편된 이후엔 1997년 NL 중부지구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이어 2013년 AL 서부지구로 옮긴 뒤에 또다시 지구 정상에 등극했다. 휴스턴이 지구 우승을 차지하기는 2001년 이후 16년 만이다.

올해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을 확정한 지구 우승팀은 휴스턴을 포함해 3개 팀으로 늘었다. 워싱턴 내셔널스가 지난 11일 가장 먼저 NL 동부지구 1위를 확정지었고 17일에는 22연승 대기록을 세운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AL 중부지구 우승을 거머쥐었다.

NL 서부지구 1위 LA 다저스는 아직 확정은 아니지만 일찌감치 지구 1위 자리를 예약해놓은 상황이다.

AL 동부지구는 선두 보스턴 레드삭스와 2위 뉴욕 양키스가 3경기 차로 마지막까지 경쟁을 벌이고 있다. NL 중부지구도 1위 시카고 컵스가 2위 밀워키 브루어스에 4경기 차로 앞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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