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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세인트루이스, 멀어지는 가을야구...컵스 원정 스윕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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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워싱턴DC) 김재호 특파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가을야구로부터 멀어지고 있다.

세인트루이스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 3-4로 졌다. 이날 패배로 시카고 원정 3연전을 모두 내주며 시즌 성적 77승 72패를 기록했다. 컵스는 83승 66패.

이날 경기로 세인트루이스는 내셔널리그 중부 지구 경쟁에서 컵스에 6게임차로 멀어졌고, 와일드카드 경쟁에서는 2위 콜로라도 로키스에 5게임 차로 멀어졌다. 이들의 지구 우승 경쟁 탈락 '일리미네이션 넘버'는 8, 와일드카드는 9로 줄어들었다.

매일경제

세인트루이스는 컵스 원정 3연전을 모두 패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세인트루이스는 6회초 덱스터 파울러의 3점 홈런으로 3-3 동점을 만들었지만, 불펜이 균형을 지키지 못했다. 7회 등판한 타일러 라이언스가 사구와 안타로 주자 두 명을 내보냈고, 1사 1, 2루에서 구원 등판한 이안 햅이 2사 1, 3루에서 제이슨 헤이워드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하며 결승점을 내줬다.

햄스트링 부상에서 회복중인 오승환은 이날 경기도 나오지 않았다. 세인트루이스는 오승환이 이탈한 가운데 선발 랜스 린이 4이닝 5피안타 1피홈런 4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조기에 강판됐고, 이후 다섯 명의 불펜 투수를 소모하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이들은 하루 휴식을 갖고 20일부터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경기를 갖는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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