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16일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17 한·일 여자농구 클럽 챔피언십' 개막 경기에서 JX 에네오스를 81-70으로 제압했다.
우리은행은 5년 연속 여자프로농구 통합 우승을 달성한 우리나라 최강팀이다. JX 에네오스는 2016-2017시즌 일본 정규리그에서 27승 무패로 우승한 무적이다.
임영희, 박혜진, 김정은 트리오가 77점을 합작했다.
지난 시즌을 마친 후 우리은행에 합류한 김정은이 공수에서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김정은은 3점슛 네 개 포함 37점을 쏟아부었다. 정확한 3점슛 뿐 아니라 위력적인 골밑 돌파로 내외곽을 휘저었다. 김정은은 리바운드도 열 개를 걷어냈다. 우리은행의 블록슛 세 개도 모두 김정은이 작성한 것이었다.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 김정은이 16일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17 한·일 여자농구 클럽 챔피언십' 일본 JX 에네오스와 개막 경기에서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 WKBL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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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희와 박혜진도 3점슛을 네 개씩 터뜨렸다. 임영희는 24득점 8리바운드 3도움, 박혜진은 16득점 10리바운드 7도움을 기록했다.
우리은행은 전반을 34-34로 마친 후 3쿼터 초반 점수차를 벌렸다.
3쿼터 3분께 안쪽에서 빼준 김정은의 패스를 받아 임영희가 장거리 3점슛을 성공시키며 47-34로 달아났다. 하지만 JX 에네오스의 압박 수비에 말리며 3쿼터 후반 추격을 허용했다. 결국 3쿼터 동점을 허용하며 55-55로 마쳤다.
4쿼터 우리은행은 김정은의 계속된 활약으로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근소한 우위를 유지했다. 박혜진이 승기를 잡는 결정적인 3점슛을 터뜨렸다. 75-70으로 앞선 종료 1분22초 전 오른쪽 윙에서 장거리 3점슛을 성공시켰다. 우리은행이 8점차로 달아났다. 박혜진은 종료 직전 3점슛 한 방을 더 터뜨렸다.
우리은행은 3점슛 스물네 개를 던져 열두 개를 성공했다. 리바운드 개수에서도 46-31로 압도했다.
이번 대회에는 2016-2017시즌 한ㆍ일 준우승팀 용인 삼성생명과 도요타 안텔로프스까지 모두 네 팀이 참가했다. 18까지 사흘간 네 팀이 풀리그로 세 경기씩 해 우승팀을 가린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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