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째 '무도' 없는 土..시청자 '의미있는 파업되길'

[OSEN=최나영 기자] MBC 총파업이 2주째 지속되고 있다. 이로 인해 오늘(16일) 방송 예정이었던 예능프로그램들도 대거 결방한다.

일단 토요일의 대표 예능프로그램인 '무한도전’이 지난 주에 이어 오늘도 결방을 하며 대체 편성된다. 이날 편성표에 따르면, 오후 6시30분에 전파를 탈 예정이던 '무한도전'은 지난 방송분을 편집한 스페셜이 방송된다.

더불어 오후 11시 15분에 방송될 ‘세모방’ 역시 마찬가지다. 오후 3시 10분 방송됐던 ‘쇼! 음악중심’은 결방을 했다.

하지만 MBC 뉴스데스크는 정상 방송되며 주말드라마 ‘밥상 차리는 남자’와 ‘도둑놈, 도둑님’ 등도 마찬가지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무한도전' 등 예능 없는 주말은 아쉽지만 의미있는 파업이 되길 바란다는 응원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전국언론조합 MBC본부는 4일 0시를 기해서 경영진 퇴진과 공영방송 정상화를 내세우며 전면적인 총파업에 돌입했다. 지난 달 24일부터 29일까지 6일간 총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93.2%의 찬성률로 총파업이 가결돼 18개 지부 1,800여명의 조합원들이 총파업에 참여하게 됐다. / nyc@osen.co.kr

[사진] ‘무한도전’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