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레이디스 셋째날 40위 추락, 이승현 선두, 고진영과 김지희 공동 2위
성은정이 BMW레이디스 셋째날 3번홀에서 트러블 샷을 하고 있다. 사진=BMW그룹코리아 |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1타 차 선두→ 공동 40위."
성은정(18ㆍ영파여고ㆍ사진)의 아마추어 돌풍이 멈췄다. 16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하늘코스(파71ㆍ6512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BMW레이디스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셋째날 7오버파로 자멸해 공동 40위(1언더파 212타)로 추락했다. 이승현(26ㆍNH투자증권)이 선두(10언더파 203타)로 올라섰고, '삼다수 챔프' 고진영(22ㆍ하이트진로)과 김지희(23)가 공동 2위(9언더파 204타)다.
1타 차 선두로 출발해 버디는 1개에 그치고 보기 5개와 트리플보기 1개를 쏟아냈다. 1번홀(파5) 보기와 3번홀(파4) 트리플보기, 6번홀(파5) 보기 등 초반 6개 홀에서 무려 5타를 까먹었다. 7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냈지만 후반 14, 17~18번홀에서 보기 3개를 추가했다. 지난해 6월 비씨카드컵의 아픔이 생각나는 시점이다. 최종일 3타 차 선두를 달리다가 18번홀(파5) 트리플보기로 다 잡았던 우승을 날렸다.
이승현은 버디 5개(보기 1개)를 쓸어 담았다. 지난해 10월 서울경제클래식 우승 이후 1년 만에 통산 6승째를 노려볼 수 있는 호기다. 2015년 초대 챔프 조윤지(26ㆍNH투자증권)가 5언더파 데일리베스트를 앞세워 2타 차 4위(8언더파 205타)로 도약했다. '넘버 1' 이정은6(21ㆍ토니모리)와 KLPGA챔피언십 우승자 장수연(23) 등 9명이 4타 차 공동 5위(6언더파 207타)에서 뒤따르고 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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