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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fn★티비텔] ‘아르곤’, 천우희·김주혁과 함께 호평 이끄는 주역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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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현실감 넘치는 배우들의 호연이 탐사보도극 ‘아르곤’의 공감지수를 높이고 있다.

tvN 월화드라마 ‘아르곤’은 팩트를 통해 진실에 도달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진 기자들의 진실을 추구하는 과정과 현실적인 고민을 사실적으로 그려내며 호평 받고 있다.

팩트 제일주의자 김백진(김주혁 분), 남다른 촉과 호기심을 재능삼은 초보 기자 이연화(천우희 분)를 비롯해 현장을 여전히 발로 누비는 ‘아르곤’의 프로듀서이자 뼛속까지 기자인 신철(박원상 분), 팩트보다 주장을 내세우는 출세지향형 보도국장 유명호(이승준 분), 꿈을 눈앞에 두고 고민하는 작가 육혜리(박희본 분), 빽으로 들어왔지만 누구보다 기자를 향한 열망이 가득한 낙하산 기자 허종태(조현철 분) 등 선명한 개성을 지닌 캐릭터들을 곳곳에 배치해 현실감을 높였다.

제보를 바탕으로 고위층에 접근하고, 후배 아이템을 뺏고 일말의 죄책감도 없는 유명호 역의 이승준은 주먹을 부르는 처세술의 달인이다. 김백진과 사사건건 부딪치며 긴장감을 불어넣는 유명호가 기존 장르물 속 거대한 힘을 가진 절대 악역보다 무서운 것은 어느 직장, 어느 사회에서나 쉽게 볼 수 있는 현실적인 인물이기 때문이다. 이승준이기에 유명호가 가진 폭발력은 더 커진다. 능청스러운 웃음 속에 능수능란한 정치력을 숨기고, 위악과 비굴함을 오가는 교활함을 표현하는 현실적인 연기로 시청자들의 뒷목을 당기게 만들고 있다. 한 끝이 다른 새로운 악역의 탄생이다.

드라마 작가를 꿈꾸는 육혜리는 김백진을 비롯해 ‘아르곤’ 팀원들이 가장 신뢰하는 작가다. 10년 동안 남다른 사명감으로 일궈온 ‘아르곤’을 두고 드라마 작가로 입봉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은 육혜리의 고민은 박희본의 연기를 빌어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낸다. 청춘을 고스란히 바친 ‘아르곤’에 대한 애정과 열정, 김백진, 신철 등 동료들과 쌓아온 우정을 두고 꿈을 향해 나아가야 하는 복잡한 속내를 실제 겪기라도 한 듯 한 현실감이 넘친다. 육혜리의 갈등을 실감나는 생활연기로 풀어내는 박희본의 꾸밈없는 연기에 시청자들도 함께 무한 공감과 찬사를 보내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유력 정치인의 아들로 ‘아르곤’에 낙하산 입사한 허종태는 편견을 깨는 인물이다. 낙하산이지만 기자가 되고 싶은 순수한 열정은 누구보다 뜨겁다. 노숙자와 동고동락하는 체험 취재를 하는 등 몸을 사리지 않는다. 충무로의 신스틸러로 활약한 조현철은 첫 드라마부터 그 존재감을 무섭게 발휘하고 있다. 힘을 싣지 않는 듯 자연스럽지만 감정의 맥을 정확히 짚어내는 연기가 리얼리티를 불어넣는다. 엉뚱한 개그를 주고받는 천우희와의 케미로 깨알 재미까지 선사했다. ‘아르곤’의 고군분투 취재기와 더불어 허종태의 엉뚱한 특종 도전기가 시청자들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아르곤’ 제작진은 “‘아르곤’의 힘은 무엇보다 진짜보다 더 리얼한 배우들의 밀도 있는 연기가 한 몫하고 있다. 김주혁과 천우희를 비롯해 깊은 감정선과 리얼리티가 살아 있는 이들의 연기 내공은 ‘아르곤’이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설득력 높게 시청자들에게 전달하고 있다”며 “아르곤의 일원이자 한 사람으로서 고군분투하는 모습에 시청자가 공감과 위로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르곤’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50분 tvN에서 방송된다.


/9009055_star@fnnews.com fn스타 이예은 기자 사진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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