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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 선발투수의 데뷔 첫 완봉투를 앞세워 승리를 거뒀다.
오클랜드는 16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서 대니얼 멩덴의 9이닝 무실점 호투 속 4-0 승리를 거뒀다. 필라델피아 외야수 김현수는 9회 대타 삼진을 기록하며 시즌 타율이 2할3푼8리에서 2할3푼7리로 떨어졌다.
이날 전까지 올해 3경기 1패 평균자책점 7.07에 그쳤던 오클랜드 선발 멩덴은 9이닝을 2피안타 7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데뷔 첫 완봉승을 거뒀다. 김현수는 9회 멩덴을 상대해 7구까지 가는 싸움을 펼쳤으나 2B2S에서 강속구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멩덴은 3회 1사 후 J.P.크로포드에게 좌전안타를 맞기 전까지 7타자 연속 범타를 기록하며 호투했다. 3회 2사 2루 위기에서는 세자르 에르난데스를 투수 땅볼 처리했다. 4회에는 세 타자 연속 탈삼진을 뽑아내기도 했다.
오클랜드는 1회 1사 1루에서 나온 맷 올슨의 우월 투런포로 선취점을 냈다. 멩덴은 2회 2사 후 내야안타로 출루한 뒤 맷 조이스의 우월 투런에 득점해 공격에서도 팀 승리를 이끌며 잊지 못할 하루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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