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보라 기자] OCN 오리지널 드라마 ‘구해줘’(극본 정이도, 연출 김성수)서예지와 우도환의 재회가 포착돼 시선을 집중시킨다.
서예지와 우도환은 ‘구해줘’에서 각각 사이비 종교 구선원의 예비 영모로 발탁된 임상미와 구선원에 위장 잠입해 본격적으로 전쟁에 나선 석동철 역을 맡아 활약하고 있다. 이들은 조력자 홍소린(전여빈 분)과 함께 구선원이 범죄에 연루된 정황을 샅샅이 뒤지는 등 사이비 폭파를 위한 ‘사이다 행보’로 시청자들의 지지를 듬뿍 받고 있다.
임상미와 석동철은 지난 9일 방송된 11회에서 구선원 내부에서 서로의 존재를 처음으로 파악한 후 식판 밑으로 쪽지를 주고받으며 서로를 격려하는 등 재회의 기쁨을 나눴다. 10일 방송된 12회에서는 소린을 매개로 정보를 공유하며 본격적인 첩보 작전을 펼치기 시작했다.
특히 상미는 엄마 김보은(윤유선 분)에게 은밀히 놓은 주사의 약물을 찾기 위해 강은실(박지영 분)의 개인 방에, 동철은 조제실에 잠입하는 등 각자의 수색 활동을 펼치며 심장 쫄깃한 작전을 진행했다. ‘열일’ 중인 상미와 동철이 긴장감 넘치는 두 번째 재회를 나누는 현장이 16일 공개돼 흥미를 고조시키고 있다.
스틸 사진을 보면 늦은 밤 구선원 건물 밖에서 상미를 발견한 동철이 몰래 그녀의 팔을 잡아당기며 은밀한 대화를 나누고 있다. 동철의 기습적인 끌어당김에 당황한 상미가 순간적으로 소리를 지르려고 하자, 동철이 상미의 입을 손으로 막으며 벽 뒤로 숨는 박력을 드러냈다. 숨도 제대로 쉴 수 없는 긴장감 속 다급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두 남녀의 케미스트리가 폭발하며 ‘역대급 장면’을 예감케 하고 있다.
서예지와 우도환은 비밀스러운 분위기 속에 진행된 해당 촬영에서 낮고 빠른 목소리로 대화를 이어가면서 주변을 살피는 연기로 긴박함을 배가했다. 우도환이 서예지의 입을 막는 장면에서는 순간적으로 사이비 스릴러가 멜로로 변하는 듯한 묘한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다고. 더욱이 이들의 아찔한 재회 현장을 기어이 발견하고 다가오는 ‘방해꾼’의 존재와 두 사람이 예상치 못한 상황에 어떠한 대처를 보였을 지에 대해서도 궁금증을 높인다.
제작진은 이날 “임상미와 석동철은 이 장면을 통해 그동안 제대로 된 두 사람의 만남을 간절히 바라던 시청자들에게 속 시원한 ‘사이다’와 설레는 감정을 동시에 유발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구해줘’는 사이비 종교 구선원의 충격적인 기도 현장과 정치권과 결탁한 검은 속내, 비밀 기도실에서 사람들에게 폭력을 자행하는 모습 등을 리얼하게 그려내며 소름을 유발하고 있다. 토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 purplish@osen.co.kr
[사진] OC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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