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번 홀 이글 후 주먹을 불끈 쥔 박성현. (사진=LG전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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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24)이 시즌 메이저 2승을 향해 발을 내딛었다.
박성현은 16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6482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8언더파 단독 선두로 출발했다.
행운도 따랐다. 박상현은 원래 1라운드 5개 홀에서 6타를 잃었다. 하지만 폭우와 강풍으로 1라운드가 완전 무효 처리됐고, 원점에서 다시 시작한 1라운드에서 8타를 줄였다. 버기 7개, 이글 1개, 보기 1개의 맹타였다.
6언더파 2위 모리야 주타누간(태국)과 2타 차 단독 선두.
LPGA 투어 데뷔 첫 승이었던 7월 US여자오픈에 이어 메이저 대회 2승의 기회다. 또 8월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을 포함해 시즌 3승에도 도전한다.
박성현은 "(1라운드 취소는) 아무래도 나에게는 잘 된 일이다. 그래서 오늘은 어제를 잊고 새로운 마음으로 최선을 다했다"면서 "(취소 결정에) 솔직히 안 놀랐다면 거짓말이다.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 밖에 안 들었다"고 말했다.
김인경(29)이 4언더파 공동 5위에 자리했고, 허미정(28)이 3언더파 공동 8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아마추어가 아닌 프로로 참가한 최혜진(18)과 이미향(24)은 2언더파 공동 16위를 기록했다.
1라운드 취소가 보약이 된 박성현과 달리 세계랭킹 1위 유소연(27)은 1라운드 취소로 쓴잔을 마셨다. 취소 전까지 2언더파를 쳤던 유소연은 다시 시작한 1라운드에서 4오버파로 흔들렸다. 순위는 공동 86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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