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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英 해설가, "리버풀 전방은 페라리, 후방은 우유 배달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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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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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최한결 기자=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한 영국의 축구 해설가 로비 세비지가 리버풀의 현상황을 '하이브리드 자동차'같다고 표현했다. 강한 공격력과 빈약한 수비력을 비유한 말이다.

리버풀의 공격력은 매섭다. 이번 시즌 모하메드 살라를 데려오며 파괴력이 한층 강화됐다. 기존의 사디오 마네, 로베르토 피르미누와 함께 막강한 속도로 상대 수비진을 부순다. 여기에 필리페 쿠티뉴까지 가세할 예정이다.

반면 수비력은 최악이다. 특히 센터백에 빈틈이 많다. 조엘 마팁을 제외하면 믿을만한 자원이 없다. 데얀 로브렌, 랑낙 클라반은 만족할 만한 모습이 아니다. 특히 로브렌은 최근 세비야전에서 최악의 실수를 연발하며 비난의 대상이 됐다.

영국 전문가도 이를 지적했다. 세비지는 15일(현지시간) 영국 '미러'를 통해 "리버풀의 전방은 대단하다. 꼭 페라리 같다. 하지만 후방은 우유 배달용 소형 자동차(Milk float)다"라며 수비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세비지는 "나는 클롭의 팬이다. 클롭은 반드시 리버풀에 큰 영광을 가져다 줄 것"이라면서 "하지만 클롭의 이적시장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 그는 수비 영입 없이 이적시장을 끝냈다"며 클롭의 이적 정책을 비판했다.

실제로 리버풀은 버질 반 다이크 영입 실패 후, 별다른 수비 영입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세비지는 "리버풀은 반 다이크 영입에 실패했다. 이후 대안은 없었나? 리버풀과 같은 클럽이 그랬다니 믿기지 않는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결국 마지막엔 클롭과 리버풀에 힘을 더했다. 세비지는 "리버풀이 최근 우승을 못했고, 빅클럽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렇다면 맨유는 1967년부터 1993년까지 우승이 없었는데, 당시에 빅클럽이 아니었는가"라며 "클롭은 반드시 리버풀에 영광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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