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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대담한 커플의 지나칠 정도로 우직한 행보다. 최근 홍상수 감독이 자신의 연인이자 뮤즈인 김민희와 22번째 장편영화 촬영에 돌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불륜’으로 인한 불명예스러운 낙인과는 별개로 각자의 분야에서 만큼은 정점을 찍고 있는 두 사람이다. 이번에도 역시 그 시작 단계에서부터 화제의 중심에 섰다.
영화계에 따르면 홍상수 감독은 신작에서도 익숙한 배우들과 작업 한다. 먼저 자신의 뮤즈이자 공개 연인이자 불륜 관계인 김민희와는 단연 함께 한다. 2015년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를 시작으로 올해 ’밤의 해변에서 혼자’, ’그 후’, ’클레어의 카메라’에 이어 다섯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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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나라에서’, ‘당신 자신과 당신의 것’, ‘밤의 해변에서 혼자’, ‘그 후’에 출연했던 권해효 역시 합류했다. 이 외에도 ‘클레어의 카메라’에 출연했던 정진영, ‘그 후’의 김새벽도 가세해 익숙하면서도 단단한 라인업을 완성했다.
이 외의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작품의 내용을 비롯한 대부분의 정보는 베일에 싸여있지만, 매번 작품이 공개될 때마다 각종 해외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으며 주목받고 있는 만큼, 이번 작품 역시 어떤 완성도를 보여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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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홍 감독은 그 중에서도 칸영화제의 사랑을 독차지해온 터라 이번에도 그 명성을 입증할 수 있을지 영화계는 주목하고 있다.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2004), ‘극장전’(2005), ‘다른 나라에서’(2012)에 이어 ‘그 후’까지 네 번째나 칸 경쟁 부문 진출한 그는 비경쟁까지 합치면 무려 10편으로 칸의 두터운 신뢰와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게다가 제67회 베를린영화제에서는 홍 감독의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김민희가 여우주연상을 수상해 두 사람의 협업에 대한 주목도가 극에 달한 상태다.
불륜 인정 이후 사생활까지 일거수일투족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두 사람은 흠집 난 이미지를 뒤엎을 만한 성과가 나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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