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너는 16일(한국시간)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리는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우리는 계속해서 더 좋아지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이날 경기를 앞두고 각오를 다졌다.
이번 시리즈는 94승을 기록중인 다저스와 89승을 기록중인 워싱턴, 두 내셔널리그 최고 성적 팀의 대결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시리즈 세 경기가 모두 미국 전역에 전국 중계가 예정됐을 정도다.
저스틴 터너는 지금은 포스트시즌 홈 어드밴티지보다 승리에 신경 쓸 때라고 말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두 팀은 최소 챔피언십시리즈까지 홈 어드밴티지가 보장되는 내셔널리그 최고 승률을 위해 시즌 마지막까지 치열한 경재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터너는 "홈에서 시리즈를 시작하고, 이동거리도 줄일 수 있다"며 홈 어드밴티지의 이점에 대해 말하면서도 "홈 어드밴티지를 생각하는 것은 너무 앞서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금 속도를 늦춰서 오늘 경기에 대해서만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이에 대해 "역사를 되돌아 보면, 홈 어드밴티지가 실제 승률에 미친 영향은 그리 크지 않다. 그러나 개별 시리즈를 생각하면 홈 어드밴티지를 아예 신경쓰지 않는다고 말할 수 없다"며 홈 어드밴티지를 의식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로버츠는 홈 어드밴티지를 승리에 대한 "부산물"로 표현하며 중요한 것은 당장 앞에 있는 경기를 이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나가서 좋은 경기를 해야한다. 홈 어드밴티지는 승리를 하면 따라온다"고 강조했다.
다저스는 지난 시즌 디비전시리즈에서 워싱턴에 홈 어드밴티지를 내줬음에도 3승 2패를 기록,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한 경험이 있다. 이번 원정 3연전은 그때 이후 첫 내셔널스파크 방문이다.
터너는 "지난 번 이곳에 왔을 때 우리는 시리즈를 이겼다. 다시 이곳에 오게 돼 기쁘다"며 좋은 추억을 갖고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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