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도형기자] 콤플렉스도 긍정 마인드로 매력으로 삼는 자신감이 생겼다. 설현이 건강하면서도 솔직한 매력으로 득량도 3형제를 사로잡았다.
15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삼시세끼 바다목장편'(이하 '삼시세끼')에는 그룹 AOA 설현이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이서진, 에릭, 윤균상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지난 시간 득량도를 첫 방문한 설현은 한동안 이서진, 에릭, 윤균상과 어색한 시간을 보냈다. 아무래도 득량도 식구 누구와도 친분이 없던 터라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였다.
특히나 득량도 식구들이 모두 낯을 가리는 성격이고, 설현도 그에 못지않게 낯을 가리는 성격을 지녀 서로가 가까워지는데 시간이 필요했다.
서로의 안부를 주고받고 음식을 만들면서 한 걸음씩 가까워진 네 사람은 이튿날이 되서야 말을 놓고 조금씩 알아갔다. 이 과정에서 설현은 득량도 3형제에게 자신을 숨김 없이 털어놓는 솔직 매력으로 이들을 사로잡았다.
가장 눈길을 끈 대목은 에릭과 대화였다. 그동안 까만 피부가 콤플렉스였다는 설현은 "이제는 크게 개의치 않는다. 결국 사람들이 좋아하는 건 나의 까맣고 건강한 모습이란 걸 깨달았다"며 한층 성숙해진 모습을 보였다.
또한 가수와 배우 활동을 병행하면서 생긴 고민들에 대해선 에릭이 명쾌한 해답을 제시했다. 설현은 "가수, 배우 활동 중 어느 게 더 좋냐"는 질문을 받았다. AOA이자 배우로서 활동 중인 설현은 "그건 대답하기 어렵다"고 했다. 아무래도 하나를 선택하긴 어려웠을 터.
이에 설현과 비슷한 처지를 먼저 경험한 에릭은 고민하는 그에게 위로의 말을 건넸다. "그룹 활동은 편하다. 하지만 개인 활동은 어렵다. 대신 성취감이 있다. 내가 이걸 나쁘지 않게 끝냈을 때 성취감이 몰려온다"며 둘 다 최선을 다하면 좋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설현도 이 말에 크게 공감했다.
가요계 대표 아이콘이자 대세로 사랑받고 있는 설현에게도 고민과 부담감은 존재했다. 대중의 악플도 큰 상처로 다가왔다. 그러나 7년 넘게 연예계 생활을 하면서 조금씩 성숙해졌고, 또 어려움을 이겨낼 방법도 터득한 듯 보였다. 설현은 그렇게 대중에 솔직하게 나서며 성장하고 있었다.
사진ㅣtv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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