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도형기자] '병원선' 하지원이 고난도 수술을 자청했다. 암 말기 환자를 치료하고 서울로 다시 올라갈 수 있을까.
13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병원선'에서는 직장암 4기에 걸린 시인을 수술하겠다고 선언한 송은재(하지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거제병원에 협심증 환자가 병원을 찾아왔다. 그는 국내서 유명한 시인이자 곽현(강민혁 분) 아버지와 친분이 두터운 교사였다.
단순 스트레스에 의한 병인 줄 알았던 그에게 혈변이 나온다는 이야기를 듣고 추가 검진한 곽현은 직장암 4기라는 이야기를 듣고 충격을 받았다.
암이 온몸으로 퍼져 길어야 3개월 정도 살 수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수술해도 살 수 있는 가능성이 거의 제로에 가까웠다.
하지만 송은재는 수술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번 수술을 통해 다시 서울로 진입할 수 있겠다라는 판단이 선 것이다. 송은재는 "국내서 단 한 번도 시도된 적 없는 수술이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 있다"라고 말했다.
송은재는 자신 있게 다가갔지만 병원장 김수권(정원 중분)은 이 수술을 반대했다. 거제병원에 유능한 암 수술 전문의가 없다는 이유에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송은재는 "그렇기 때문에 수술을 해야 한다"며 거듭 자신감을 드러냈다. 10시간 안에 성공 못할 시 포기하겠다고 덧붙였다.
결국, 사람의 목숨을 생각하지 않고, 오로지 수술의 성패 여부에만 혈안되어 있는 송은재에 곽현은 "시인의 수술 집도의로 인정할 수 없다"면서 대립을 예고했다.
사진ㅣ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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