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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월)

신진식-이도희, 프로배구 감독 데뷔전 나란히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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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신진식 감독 데뷔전 (천안=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13일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KOVO컵 프로배구 남자부 경기 삼성화재와 대한항공의 경기. 데뷔전을 치르는 신진식 삼성화재 감독이 선수들에게 작전 지시를 내리고 있다. 2017.9.13 youngs@yna.co.kr(끝)<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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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3일 2017 프로배구 컵대회 KGC인삼공사전에서 작전 지시를 내리는 이도희 현대건설 감독. [사진 한국배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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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선수 출신 감독들이 나란히 웃었다. 신진식(44) 삼성화재 감독과 이도희(49) 현대건설 감독이 데뷔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프로배구 남자부 삼성화재는 13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7 천안·넵스 프로배구 컵대회 남자부 조별리그 A조 대한항공과의 1차전에서 3-2(26-28, 25-22, 25-23, 23-25, 15-11)로 역전승했다.

이날 경기는 삼성화재 출신 신진식 감독의 첫 경기였다. 삼성화재는 발목 부상을 당한 외국인선수 타이스가 빠졌지만 라이트 박철우가 32득점을 폭발시키면서 승리를 낚았다. 김규민(14점)과 자유계약선수(FA)로 이적한 박상하도 13점을 올리며 뒤를 받쳤다. 삼성화재는 우승컵을 4번이나 안긴 세터 유광우(우리카드)가 떠났지만 이민욱과 황동일이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해 정규시즌 챔피언 대한항공은 정지석(20점), 가스파리니(19점), 곽승석(15점)이 고르게 득점을 올렸지만 마지막 집중력 부족으로 경기를 놓쳤다.

앞서 열린 여자부 B조 경기에서는 현대건설이 KGC인삼공사를 3-2(25-23, 21-25, 23-25, 26-24, 15-12)로 물리쳤다. 신진신 감독과 마찬가지로 이번 시즌을 앞두고 지휘봉을 잡은 이도희 현대건설 감독은 첫 승리를 거두고 환하게 웃었다.

삼성화재는 프로통산 8번이나 우승한 명문이다. 그러나 지난 시즌엔 4위에 머물러 창단 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에 나서지 못했다. 여자부 현대건설도 최근 7시즌 동안 우승 2회, 준우승 2회를 차지했지만 지난해엔 4위에 머물러 '봄 배구'를 하지 못했다. 결국 스타플레이어 출신인 신진식, 이도희 감독을 영입해 팀 개편을 시도했다. 비록 컵대회지만 첫 출발은 상큼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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