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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이지희, JLPGA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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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희(38)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제50회 LPGA 챔피언십 코니카 미놀타컵(총상금 2억엔) 우승을 차지했다.

이지희는 10일 일본 이와테 현 하치만타이시 아피고겐GC(파71·6640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5언더파 279타를 기록한 이지희는 2위 이민영(25·한화)의 추격을 2타차로 뿌리치고 우승 상금 3600만엔(약 3억7000만원)을 획득했다.

이날 이지희의 우승으로 한국 선수들은 JLPGA투어 메이저 대회에서 최근 3연승을 거뒀다. 지난해 11월 2016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로 열린 리코컵 투어챔피언십에서 김하늘(29·하이트)이 우승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 첫 메이저 대회였던 5월 살롱파스컵에서 김하늘이 우승을 차지했다. JLPGA투어 메이저 대회는 1년에 네 차례 열리며 살롱파스컵, LPGA 챔피언십에 이어 이달 말 일본여자오픈, 11월 투어챔피언십이 순으로 개최된다.

이지희는 JLPGA투어 통산 22승째를 거뒀다. 2012년 2승 이후 승수를 쌓지 못하다가 2015년과 2016년 연달아 2승씩 기록했다. 가장 최근 우승은 지난해 9월 미야기TV배 던롭여자오픈이었다. 한편 이번 이지희의 우승으로 한국 선수들은 JLPGA투어 27개 대회에서 12승을 합작했다. 김하늘이 3승, 이민영이 2승을 거뒀고 안선주와 전미정, 강수연, 김해림, 이보미, 신지애, 이지희가 각각 1승씩 올렸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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