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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리디아 고 LPGA 데뷔 93개 대회 만에 우승 상금 800만弗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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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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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연합뉴스
뉴질랜드 동포 리디아 고(20.PXG·사진)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93개 대회 만에 상금 800만달러(약 90억원)를 돌파했다.

리디아 고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에서 끝난 LPGA투어 인디 위민 인 테크(IWIT) 챔피언십에서 아쉽게 2위에 그쳤다. 2위 상금 18만3381 달러(2억원)를 획득한 리디아 고는 통산 상금 802만1004달러를 누적시켰다. 2014년 LPGA투어에 데뷔한 이후 93개 대회만이다.

이로써 리디아 고는 LPGA투어 최소 대회 800만달러 돌파 신기록을 수립했다. 종전 기록은 청야니(대만)가 98개 대회에서 상금 800만달러를 넘긴 것이었다.

상금 900만달러 최소 대회 돌파 신기록은 은퇴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보유한 119개 대회다. 리디아 고는 이번 대회 2라운드까지 렉시 톰슨(미국)과 공동선두였으나 마지막날 타수를 줄이지 못해 2위에 그쳤다. 그는 "톰슨과 비교하면 퍼트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마지막 라운드 퍼트 수는 톰프슨이 23개, 리디아 고는 31개로 무려 8개나 차이가 났다.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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