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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장수연, 마지막 날 8언더 몰아치며 역전우승…장하나 아쉬운 준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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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대회 이수그룹 KLPGA 챔피언십서 시즌 첫 승

뉴스1

장수연이 9일 경기도 가평 베네스트GC에서 열린 '이수그룹 제39회 KLPGA 챔피언십' 마지막 라운드 4번홀에서 이글 성공 후 인사하고 있다. (KLPGA 제공) 2017.9.10/뉴스1 © News1 임준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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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맹선호 기자 = 장수연(23·롯데)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메이저대회 이수그룹 KLPGA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 마지막 날 버디를 몰아치면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장수연은 10일 경기 가평 베네스트 골프장(파72·6538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와 이글 1개를 묶어 8언더파 64타를 쳤다.

3라운드를 11언더파 205타 공동 3위로 마쳤던 장수연은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3라운드 선두 장하나(25·BC카드)와의 6타 차이를 극복한 짜릿한 역전승이었다. 시즌 1승이자 통산 3승.

2013년부터 본격적으로 KLPGA투어에 나선 장수연은 지난해에만 2승을 올리며 상승세를 탔다.

올해 장수연은 17개 대회에서 '톱10' 두 차례에 그치면서 부진했지만 메이저대회에서 릴레이 버디를 낚아내면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전반부터 장수연은 버디를 이어갔다. 2~3번홀 연속 버디로 기세를 올린 장수연은 4번홀(파4)에서 이글을 낚아 냈다. 이후 파세이브를 이어가다 9번홀(파5)에서도 한타를 줄이면서 전반을 5언더파로 마쳤다.

반면 장하나는 3라운드 잔여홀 3개와 전반 9개홀에서 모두 파세이브를 기록하면서 17언더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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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나가 10일 경기도 가평 베네스트GC에서 열린 '이수그룹 제39회 KLPGA 챔피언십' 마지막 라운드 1번홀에서 그린을 살피고 있다. (KLPGA 제공) 2017.9.10/뉴스1 © News1 임준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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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장수연이 후반 첫홀인 10번홀(파4)에서 버디 퍼트에 성공해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이후 장수연과 장하나는 파를 이어갔는데 장하나가 먼저 흔들렸다. 장하나는 13번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2위로 주저 앉았다.

결국 장하나가 무너졌다. 장수연은 15번홀(파5)과 17번홀(파3)에서 한타씩 줄였지만 장하나는 버디 1개와 보기 2개를 추가했다. 최종 스코어 장수연의 4타차 우승.

15언더파 273타를 기록한 장하나는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 이어 2주 만에 또 다시 준우승에 머무르며 '복귀 후 첫 승' 신고를 다음으로 미뤘다.

허윤경(27·SBI저축은행)은 14언더파 274타 3위, 이정은(21·토니모리)은 13언더파 275타 4위로 뒤를 이었다.

디펜딩 챔피언 배선우(23·삼천리)는 마지막날 이븐파 72타를 치면서 최종 11언더파 277타 공동 8위로 대회를 마쳤다.
ma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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