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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부상 투혼' 장하나, KLPGA 챔피언십 4타 차 준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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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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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베네스트 골프클럽=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장하나가 또 다시 우승의 문턱에서 고배를 마셨다.

장하나는 10일 경기도 가평 베네스트 골프클럽(파72·6538야드)에서 열린 이수그룹 제39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1개와 보기 3개를 적어내 최종합계 15언더파로 준우승을 기록했다.

지난 5월 미국 생활을 마치고 국내 복귀를 선언한 장하나는 지난 8월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서 준우승에 올랐지만, 복귀 후 아직까지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장하나는 손목 부상을 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대회 3라운드까지 단 하루도 선두자리를 빼앗기지 않으며 우승을 향해 전진했다.

전날 3개 홀을 남긴 채 3라운드를 마친 장하나는 이날 오전 잔여 경기를 모두 파세이브로 마치며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장하나는 최종 라운드 역시 연이어 파를 기록하며 출발했다. 장하나는 타수를 잃지는 않았지만, 번번이 간발의 차로 버디를 놓치며 확실하게 앞서가지 못했다. 그 사이 장수연이 2번 홀(파3)과 3번 홀(파4)에서 연속으로 버디를 쓸어 담은 뒤 4번 홀(파4)에서 이글을 잡아내며 매섭게 추격했다.

후반 들어서도 장하나는 좀처럼 버디를 기록하지 못했다. 오히려 13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장수연에게 추격을 허용했다. 장수연은 10번 홀(파4)서 버디를 솎아내며 장하나와 공동 선두에 올랐고, 장하나의 보기가 나오며 단독 선두로 뛰어 올랐다.

장하나는 15번 홀(파5)에서 버디를 따내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다. 하지만 16번 홀(파4)과 17번 홀(파3)에서 연이어 보기를 기록하며 우승의 문턱에서 또 다시 좌절하고 말았다.

한편 전날 단독 2위에 올랐던 허윤경은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적어내 1타를 줄여 최종합계 14언더파를 기록하며 단독 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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