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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5볼넷' 두산 함덕주, 3이닝 1실점…9승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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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잠실, 최익래 기자] 함덕주(22·두산)가 제구난에 시달리며 스스로 위기를 자초했다.

함덕주는 10일 서울 잠실야구장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전에 선발등판, 3이닝 3피안타 5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69개.

함덕주는 이날 전까지 29경기(23경기 선발)에 등판해 127⅓이닝을 소화하며 8승8패, 평균자책점 3.82를 기록했다. 특히 후반기에는 9경기서 48⅔이닝을 던져 5승1패, 평균자책점 3.14로 준수했다.

직전 등판이었던 대전 한화전서 5이닝 6실점(5자책)으로 고전했던 함덕주는 이날도 제구를 잡지 못하며 승패 없이 마운드를 내려갔다.

1회는 그야말로 제구난이었다. 함덕주는 선두 문선재에게 볼카운트 1B-2S에서 볼 세 개를 내리 던져 볼넷을 내줬다. 손주인의 희생번트와 정성훈의 3루 땅볼로 2사 3루, 함덕주는 이후 세 타자 연속 볼넷으로 밀어내기 실점했다. 김재율에게는 볼카운트 3B-1S에서, 양석환에게는 스트레이트, 이형종에게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줬다. 함덕주는 2사 만루에서 채은성을 유격수 땅볼로 솎아내며 불을 껐다. 1회 투구수는 34개. 볼(20개)이 스트라이크(14개)보다 더 많았다.

함덕주는 2회 평정을 되찾으며 깔끔하게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2회 투구수는 단 8개. 볼은 1개에 불과했다. 함덕주는 3회 1사 후 정성훈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다. 김재율을 3루수 직선타 처리했으나 양석환에게 다시 볼넷. 함덕주는 이형종을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4회는 시작부터 고전이었다. 함덕주는 선두 채은성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좌전 안타를 내줬다. 이어 유강남에게 초구부터 좌전 안타. 무사 1·2루에서 두산 벤치의 선택은 김명신이었다.

김명신은 첫 타자 오지환을 3루수 인필드플라이로 솎아냈다. 그러나 문선재의 유격수 방면 타구가 류지혁의 글러브를 맞고 뒤로 튀며 중전 안타. LG 벤치는 손주인 타석에서 대타 박용택을 투입했다. 김명신은 박용택을 유격수 뜬공으로 솎아냈다. 이어 정성훈 타석에서 포수 박세혁이 견제로 주자를 잡아내며 이닝 종료.

5회 현재 두산이 3-1로 앞서고 있다. /ing@osen.co.kr

[사진] 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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