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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SS예능]'유아독존', '썰전'-'알쓸신잡' 사이 절묘한 新포맷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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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tvN 새 예능 ‘유식한 아재들의 독한 인물평Zone : 유아독존’(이하 유아독존)이 첫방송에서 ‘썰전’과 ‘알쓸신잡’ 사이 새로운 포맷으로 재미를 전했다.

9일 첫방송된 ‘유아독존’은 전원책 변호사와 정봉주 전 국회의원, 방송인 서경석이 함께 대화를 나누는 프로그램으로, 정치적 사안을 얘기하는 ‘썰전’과 인문학의 향연을 보였던 ‘알쓸신잡’을 절묘하게 결합한 포맷을 탄생시켰다.

전원책과 정봉주의 방대한 지식이 화려한 입담으로 쏟아져 나오면서 tvN ‘알쓸신잡’(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 같은 재미를 전했다. 미국의 루스벨트, 오바마 등 두 대통령을 선정해 우리나라 정치 현황과 비교해가며 리더십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대중들은 잘 몰랐던 정치, 역사 지식을 알게 되는 재미를 전했다.

지난 6월 2일 방송을 시작해 7월 28일 종영한 ‘알쓸신잡’은 전 장관 유시민, 소설가 김영하, 맛칼럼니스트 황교익, 뇌과학자 정재승, 가수 유희열이 전국을 여행하면서 방대한 인문학적 지식을 들려주며 시청자들의 큰 인기를 모았다. 지난 7월 14일 방송분이 자체 최고시청률 7.2%를 기록했고 방송에 등장한 여행지나 책, 음식점 등이 큰 인기를 모을 만큼 화제였다.

그런가 하면 전원책-정봉주 두 사람이 정치인과 정치, 역사, 경제 등에 대해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눈다는 점에서는 ‘썰전’과 비교된다. JTBC ‘썰전’은 전 장관 유시민, 동아대 교수 박형준, 방송인 김구라가 출연해 정치 사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16년 11월 3일 자체최고시청률(닐슨코리아) 9.287%를 차지했을 만큼 호응을 얻었다. 앞서 ‘썰전’의 패널로 인기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했던 전원책이 ‘유아독존’으로 자리를 옮긴 셈이어서 ‘제2의 썰전’과 같은 분위기를 전한다.

전원책과 정봉주는 평소 전화통화를 할 정도로 친분이 있다는 사실을 밝히면서도 매 순간 티격태격하며 설전을 벌이는 모습을 보여 흥미를 유발했고, MC를 맡은 서경석은 전원책과 정봉주 사이에서 대화가 원활하게 이어질 수 있도록 중재하는 역할을 적절하게 수행했다.

첫방송 시청률(케이블, 위성, IPTV 통합 유료플랫폼)은 평균 1.5%, 최고 2%를 보이며 무난하게 출발했다. 정봉주와 전원책이 앞으로 어떤 지식과 입담으로 ‘썰전’과 ‘알쓸신잡’을 뛰어넘을지 기대가 모인다.

김효원기자 eggrol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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