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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국민타자' 보내는 삼성이 준비한 'Good-bye 36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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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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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삼성이 '국민타자' 이승엽(41)과의 이별을 앞두고 특별한 시리즈 이벤트를 마련했다.

삼성은 "16일 두산전부터 공식 은퇴식이 열리는 다음달 3일 넥센전까지 올 시즌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의 마지막 홈 6경기 동안 'Goog-bye 36 시리즈'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시리즈 동안 이승엽 본인이 직접 선정한 역대 최고의 홈런 5개를 바탕으로 제작한 홈런 카드가 현장 관중에게 선착순으로 제공된다. 또한 특별 제작된 이승엽 버블헤드도 추첨을 통해 증정된다. 홈런카드는 평일 경기에선 선착순 1만명, 주말 경기에선 선착순 1만5000명까지 받을 수 있다.

이승엽이 선정한 최고의 홈런은 ① 2002년 한국시리즈 6차전 동점 3점홈런, ② 2003년 당시 아시아 홈런 신기록인 56호째 홈런, ③ 2006년 WBC 도쿄라운드 일본전 8회 역전 2점홈런, ④ 2008년 베이징올림픽 준결승 일본전 8회 결승 2점홈런, ⑤ 2017년 5월21일 KBO 개인통산 450홈런 등 5개다.

먼저 6일 두산전에선 ①번 홈런카드가 선착순 1만5000명에게 제공된다. 다음 경기에선 ②번 홈런카드로 선물이 바뀐다. 같은 방식으로 9월27일 NC전까지 ①~⑤번 홈런카드를 다 모은 관중을 대상으로 10월3일 최종전 선착순 3600명에게 이승엽 버블헤드가 주어진다.

홈런카드 5장을 모으지 않더라도 이승엽 버블헤드를 획득할 기회는 있다. 삼성은 "최종전을 제외한 16일 두산전부터 27일 NC전까지 5경기에서, 홈런카드를 받은 1만명 혹은 1만5000명의 관중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매 경기 1000개의 버블헤드를 나눠줄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이 기간 동안 라이온즈 파크 앞 광장에는 이승엽을 추억할 수 있는 ‘Good-bye 36 Zone’이 설치된다. 선수 이승엽이 걸어온 히스토리, 각종 기록들, 베스트 5 홈런 영상, 은퇴투어 선물 등이 전시된다.

삼성 라이온즈 블루회원에게는 이승엽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16일 두산전부터 27일 NC전까지 5경기에서 블루회원 대상으로 라이온즈 앱을 통해 매경기 선착순 93명의 팬들이 이승엽과 함께 포토타임을 갖게 된다.

한편, 이승엽의 공식 은퇴식이 예정된 10월3일 대구 넥센전은 경기 개시 시각이 당초 오후 2시에서 오후 5시로 변경됐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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