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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 (수)

힐만 감독, "향후 선발 로테이션, 오늘 끝나고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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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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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 김태우 기자] 5위 싸움의 희망을 놓지 않고 있는 SK의 향후 선발 로테이션이 10일 경기 후 결정된다.

트레이 힐만 SK 감독은 10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릴 예정인 넥센과의 경기를 앞두고 선발 로테이션에 대한 질문에 "오늘 연습이 끝나고 코칭스태프가 모여 상의할 계획이다. 오늘 경기 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SK의 다음 주초 2연전에 주어진 선택지는 두 가지다. 일단 당장 4선발 운영도 불가능하지는 않다. 지난 7일 던진 문승원, 8일 던진 박종훈이 다음 주초 KIA와의 홈 2연전에 나설 수 있다. 다만 4일 휴식이라는 부담은 있다. 때문에 5선발을 끼어넣는 것도 하나의 시나리오다. 윤희상이나 백인식이 주초 2연전 첫 경기에 나선다면 나머지 투수들은 충분한 휴식을 가진 채 각각 출격할 수 있다.

윤희상이나 백인식이 12일에 나선다면 13일에는 문승원, 14일~15일 잠실 2연전에는 박종훈과 스캇 다이아몬드, 그리고 16일 사직 롯데전에는 메릴 켈리가 나설 수 있다. 켈리가 롯데전에 강세를 보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런 시나리오가 더 확실할 수 있다.

SK는 잔여경기 일정이 널럴하다. 오히려 중간에 8일 휴식일이 끼면서 손해를 봤다는 의견도 있다. 선발 5명이 모두 필요하지는 않다. 이에 윤희상을 불펜으로 이동시키는 전략도 설득력을 얻는다. 윤희상은 2군행 이후 구위가 다소 올라온 모습이었고, 여기에 2이닝 정도의 짧은 이닝을 맡긴다면 전력투구도 가능하다.

이에 대해 힐만 감독은 "선발 투수가 불펜으로 이동하면 구속이 조금 더 올라오는 경우는 있다"면서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윤희상이 불펜에서 던지는 모습을 아직 본 적이 없어 지금 시점에서 딱히 할 이야기는 없다"고 말했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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