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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 (수)

양상문 감독 "유강남, 포수로 확실히 다져지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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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잠실, 최익래 기자] 이번 주 패배를 잊은 LG가 '잠실 라이벌' 두산전 스윕을 노린다.

LG는 10일 서울 잠실야구장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 팀간 15차전을 치른다. 파죽의 4연승을 달린 LG는 내친 김에 5연승까지 넘보고 있다.

LG는 이번 주 내내 패배를 잊었다. 주초 KIA와 2연전을 싹쓸이 하며 시작부터 좋았다. 이어 '가을야구' 최대 분수령으로 꼽히던 넥센 2연전에서 1승1무. 기세를 모아 9일 잠실 두산전 4-3 승리까지. 두산전 4연패에서 벗어나는 순간이었다.

특히 9일 경기에서는 포수 유강남의 가치가 빛났다. 유강남은 3-3으로 맞선 6회 결승 솔로포를 때려냈다. 시즌 13호로 팀내 홈런 선두. 아울러, 9회 무사 1루서는 피치아웃 사인을 내며 2루로 뛰던 허경민을 잡았다.

10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양상문 LG 감독은 "두산전 4연패를 끊은 게 고무적이다. 특정 팀 상대로 4~5연패에 빠지면 좋지 않다. 거기에 두산이라는 특수성도 있었기에 더욱 기분 좋았다"라고 밝혔다. 특히 유강남의 피치아웃 장면에 에 대해서는 "그런 결정적 순간에는 벤치에서 사인을 낸다. (유)강남이가 잘해줬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양 감독은 "두산은 득점력과 기동력이 좋은 팀이다. 9회 결정적 순간에 두산의 흐름을 끊어준 것이 결정적이었다. (유)강남이가 확실히 다져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김재율도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최근 10경기 타율 4할2푼1리(19타수 8안타)의 맹타. 특히 1-3으로 뒤진 3회 1사 1·3루에서는 10구 승부 끝에 중전 안타를 때려내며 타점을 올렸다. 네 타석에서 21구를 지켜보는 집중력. 양상문 감독은 "끈질긴 승부가 좋았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3연투한 진해수에 대해서는 "어제 안 내려고 했다. 하지만 앞선 상황이라 어쩔 수 없이 등판시켰다. (진)해수에게 고맙다"라고 밝혔다.

이번주 4승1무의 휘파람. 10일 두산전에서는 토종 에이스 차우찬을 내세워 주간 무패에 도전한다. LG는 이날 박용택에게 휴식을 준다. 정성훈이 3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한다. /i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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