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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 (수)

한국 청소년야구, 숙적 일본 꺾고 결승행...미국과 재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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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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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청소년 야구대표팀이 숙적 일본을 누르고 9년 만에 세계 정상을 눈앞에 뒀다.

이성열 유신고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0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 주 선더베이 포트아서 경기장에서 열린 제28회 세계청소년(18세 이하)야구선수권대회 슈퍼라운드 일본과 3차전에서 6-4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예선, 슈퍼라운드 성적 4승 1패로 2위를 차지해 결승 진출에 성공, 5전전승의 1위 미국과 우승 트로피를 놓고 맞붙게 됐다. 결승전은 11일 오전 6시에 열린다. 한국은 미국과 슈퍼라운드에서 한 차례 맞붙어 0-2로 패한 적이 있다.

한국은 이 대회에서 1981년, 1994년, 2000년, 2006년, 2008년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번에 정상에 오르면 9년 만에 역대 6번째 우승을 차지한다.

2000년 우승 주역은 추신수(텍사스), 이대호(롯데), 김태균(한화), 정근우(한화) 등이 주력 멤버였다. 2006년 우승 당시는 김광현(SK), 양현종(KIA), 김선빈(KIA), 2008년에는 오지환(LG), 김상수(삼성), 안치홍(KIA), 허경민, 박건우(두산) 등이 맹활약했다.

한국은 1회 말 무사 2, 3루에서 곽빈(배명고)의 2루 땅볼 때 선취점을 얻은 뒤 예진원(경남고)의 좌익수 쪽 2루타로 추가점을 냈다. 최준우(장충고)의 중전 적시타까지 더해 3-0으로 달아났다.

하지만 한국은 2회초 일본에 3점을 내줘 동점을 허용했다.

한국은 2회말 1사 만루에서 배지환(경북고)의 밀어내기 볼넷과 강백호(서울고)의 좌전 적시타를 쳐 5-3으로 도망갔다. 4회말 2사 1루에서도 강백호의 우중간 3루타가 터지면서 점수차를 3점으로 벌렸다. 강백호는 이날 4타수 2안타 2타점을 올리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한국은 6회초 1점을 내줬지만 이후 하준영(성남고, 2⅓이닝 1피안타 무실점), 김영준(선린인터넷고, 1이닝 무피안타 무실점)이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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