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8 (월)

스티븐스, US오픈서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스1

슬로안 스티븐스가 10일(한국시간) 2017 US오픈에서 생애 첫 그랜드슬램 우승을 달성했다. © AFP=News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맹선호 기자 = 세계랭킹 83위 슬로안 스티븐스(미국)가 2017 US오픈에서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달성했다.

스티븐스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메디슨 키스(16위·미국)를 2-0(6-3 6-0)으로 완파했다.

2013년 한때 세계 11위까지 올랐던 스티븐스는 지난해 왼쪽 발 부상으로 11개월을 쉬었다. 올 7월 복귀한 스티븐스는 랭킹 957위까지 떨어졌지만 대회에 나서면서 랭킹을 급격히 끌어올렸다.

스티븐스는 시드를 받지 못하고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첫 메이저대회 타이틀까지 거머쥐는 반전을 이뤄냈다.

1968년 프로선수들이 메이저대회에 참가한 이후 논시드 선수로 2번째 US오픈 챔피언이 됐다. 지난 2009년 킴 클리스터(벨기에)가 출산 후 복귀해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첫 세트, 스티븐스는 2-2로 맞선 5번째 게임에서 키스의 연이은 범실을 놓치지 않고 첫 브레이크에 성공했다. 승기를 잡은 스티븐스는 9번째 게임을 듀스 접전 끝에 잡아내며 1세트를 따냈다.

2세트는 압도적이었다. 스티븐스는 내리 6게임을 따내면서 6-0 완승을 거뒀다. 결승전은 1시간1분 만에 스티븐스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상대전적에서도 스티븐스가 2전 2승으로 앞서게 됐다.

우승 후 스티븐스는 "믿을 수 없다. 지난 1월에 수술을 받았다. 그때 내가 US오픈에서 우승을 할 거라 말했다면 못 믿었을 것"이라며 감격스러워 했다.
maeng@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