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1 (월)

[RE:TV] ‘명불허전’ 김남길 변했다, 흑화 후 김아중과 갈등 시작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스1

tvN ‘명불허전’ 방송 화면 캡처 © News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달라진 김남길이 김아중과 대립하기 시작했다.

9일 오후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명불허전’(극본 김은희 / 연출 홍종찬) 9회에서 허임(김남길 분)은 두칠(오대환 분)을 구하려다가 양반집에 붙잡히게 됐다. 이를 본 최연경(김아중 분)은 동막개(문가영 분)와 함께 두 사람을 탈출시켰다. 밖으로 나온 두칠은 억울하게 죽음을 맞은 형의 무덤을 만들어주며 눈물을 흘렸고, 허임은 슬프게 이를 지켜봤다.

또 한 번 신분차별로 인해 상처받은 허임은 조선에선 무언가 바꿀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에 서울로 돌아갈 결심을 한 그는 두칠에게 자신을 죽여달라 청했고 최연경과 함께 2017년 서울로 돌아왔다. 허임은 최연경에게 “다시는 엮일 일이 없을 것”이라 말하며 돌아섰다.

혼자가 된 허임은 생각에 잠겼다. 그는 두칠의 형이 자신에게 치료를 받았다는 이유로 죽어간 장면과 과거 본인이 신분 차이 때문에 겪은 설움을 떠올렸다. 아무리 노력해도 하찮게 취급받는 조선의 현실에 허임은 분노했고, 또 체념했다. 그는 소중히 여기던 침까지 강가에 버리며 더 이상 개처럼 살지 않기로 결심했다.

그런 허임에게 마성태(김명곤 분)를 만났다. 마성태는 귀한 사람을 치료하기로 해놓고 왜 오지 않았냐며 그를 책망했다. 이에 허임은 “귀한 사람을 치료하면 나는 무엇을 얻을 수 있냐”라 물었고 마성태는 “귀한 분을 얻지. 그 사람이 가진 돈과 힘을 얻는다. 같은 의사라도 누구를 치료하는가에 따라 급이 달라진다. 의사는 의술을 파는 직업이다. 나와 제대로 장사를 해보겠나”라고 제안했다. 허임은 마성태의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허임이 흑화 한 순간이었다.

뉴스1

tvN ‘명불허전’ 방송 화면 캡처 © News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후 허임은 눈에 띄게 달라졌다. 속 없는 사람처럼 행동하던 과거의 모습은 어디에도 없었다. 그는 마성태가 소개해주는 고위급 인사들의 치료를 담당했다. 허임이 활약할수록 그에겐 돈과 명성이 따라왔다. 달라진 허임은 자신에게 다가오는 최연경을 밀어내는가 하면, 치매에 걸린 할머니 꽃분(김영옥 분)에게도 냉정한 태도를 보였다. 그조차 순간의 행동에 당황하던 때가 있었지만 결국 마음을 돌리지 않았다. 마음속에 깊이 남은 상처는 허임이 돈과 권력을 따르는 자가 되도록 했다.

최연경은 허임의 달라진 모습을 보고 당황했지만 그를 놓지는 않았다. 허임을 위로해주겠다는 생각에 그를 찾아가고 따뜻한 위로를 건네기도 했다. 그러나 허임이 의료인으로서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하자 두 사람의 갈등이 시작됐다. 허임이 치료하던 VIP 환자가 병원에 실려왔고, 이 사실을 알게 된 허임은 자신이 책임지고 다시 환자를 집으로 데려가겠다 말했다. 그러나 그 환자를 진료한 최연경은 이를 막았다. 병원에서 제대로 치료를 받아야 하기 때문. 하지만 허임 역시 물러서지 않았다.

이런 허임의 행동을 의아하게 여기던 최연경은 그가 원장과 하는 대화를 듣게 됐다. 허임이 흑화 한 이유를 알게 된 것. 이에 최연경은 허임을 말렸으나 그는 “두 번 다시 개처럼 살지 않을 것이다. 필요하다면 의사의 선을 넘을 것”이라고 냉소적으로 말했다.

그때 병원으로 의문의 사내들이 들이닥쳤고 환자를 가로채려 했다. 최연경과 의료진은 이 사내들을 막아섰고 양 측은 대치했다. 이때 허임이 등장했다. 의사로서 환자가 가는 것을 말리는 최연경에게 허임은 “환자를 보면 덜덜 떠는 사람이 의사를 할 자격이 있냐”라고 독설을 했다. 당황한 최연경은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한 채 환자를 뺏겼다.

허임은 달라졌다. 살아남기 위해 능청을 떨던 그는 사라졌다. 허임은 자신이 상처받지 않기 위해 최연경의 상처까지 헤집어 놓을 정도로 독해졌다. 겨우 허임에게 마음을 연 최연경은 충격받았다. 두 사람 사이 갈등과 대립이 시작되면서 앞으로의 이야기 전개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breeze52@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