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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어게인TV]'명불허전' 김남길, 김아중 상처 주며 제대로 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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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원해선 기자] 조선에서 상처를 안고 타임슬립한 김남길이 김아중의 트라우마를 건드리면서 그와 대립했다. 정말 제대로 독해졌다.

9일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명불허전’(연출 홍종찬|극본 김은희)에서는 조선에서 서울로 타임슬립한 뒤, 최연경(김아중 분)과 다른 길을 걷게 된 허임(김남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허임은 서울로 오자 침통을 강에 버리며 다시는 천대 당하고 살지 않을 것이라 이를 갈았다. 그런 그가 선택한 의사의 길은 VIP들을 왕진하며 부와 권력을 쌓는 것이었고, 그 중 마약에 중독된 VIP의 아들이 허임을 찌르고 저택에서 도주하는 일이 발생했다. VIP의 아들은 최연경이 있는 병원으로 이송됐고, 최연경은 진찰 결과 그가 마약을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VIP는 아들이 마약을 했다는 사실이 언론에 노출될까 노심초사했고, 허임에 역정을 냈다. 허임의 통화 내용을 들은 최연경은 “저 환자 그 회장이란 사람 아들이에요? 요즘 그러고 다녀요? 돈 많고 힘 있는 사람들 뒤치다꺼리 하러? 조선에서 그런 일 겪고 당신 힘든 것 알아요. 그래서 나 피하고 밀어내는 건 아는데 그건 참아도 의사로서의 선을 넘는 건 못 봐요”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에 허임은 “의사로서의 선이라 그게 무엇이오. 그 곳에서 보지 않았습니까. 의사로서의 도리와 선의가 때론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 아, 사람을 살리는 것이 득이 될지 해가 될지 판단하는 것이 의사의 몫이 아니라 했습니까. 허나 나는 따질 것이요 무엇이 나한테 득이 되고 해가 되는 지를 두 번 다시 개처럼 살지 않기 위해 필요하다면 그 의사의 선이라는 것을 나는 넘을 것이오”라며 예전과 달리진 모습을 보였다.

최연경은 여기는 조선이 아님을 강조했지만, 허임은 이곳도 크게 다를 것은 없다 말했다. 그때 회장이 보낸 경호팀이 병원에 도착했고, 환자를 빼내가려 했다. 최연경은 “뭐에요 저 사람들? 안 되요 그 사람 입원 치료 해야 해요. 심내막염은 갑자기 악화될 수도 있단 말이에요. 의료기관이 아닌 곳에서 증상 나빠져 제때 처치 못 받으면 환자 죽을 수도 있다고요!”라며 응급실로 달려갔다.

환자를 사이에 두고 경호팀과 최연경-병원측의 팽팽한 대립이 이어졌고, 이때 허임은 “툭하면 환자 앞에서 벌벌 떠는 사람이 무슨 환자를 치료하겠다는 겁니까. 그러고도 의사할 자격 있어요?”라며 최연경의 트라우마를 자극, 그의 전투력을 무력화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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