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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보여주기엔 짧았다…A매치 격전치른 SON, 에버턴전 9분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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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손흥민. 캡처 | 토트넘 페이스북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무언가를 보여주기엔 짧은 시간이었다.

한국 축구 9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을 이끈 뒤 소속팀에 복귀한 손흥민(25·토트넘)이 교체로 9분여 그라운드를 밟았으나 시즌 마수걸이포를 가동하지 못했다. 손흥민은 9일 오후(한국시간) 에버턴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17~20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팀이 3-0으로 앞선 후반 40분 해리 케인을 대신해 교체로 들어가 최전방 공격을 책임졌다. 후반 43분 델레 알리의 패스를 받아 때린 슛은 골문을 벗어났다. 이렇다 할 활약 없이 경기를 마쳤다. 사흘 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월드컵 최종 예선 최종전에서 격전을 치른 그는 현지에서 바로 런던으로 날아가 에버터전을 대비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의 A매치 피로를 고려, 이날 벤치에 앉힌 뒤 가볍게 후반 종반을 맡겼다.

토트넘은 이날 전반 28분 케인이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상대 골키퍼 키를 넘기는 감각적인 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8월 침묵을 깨고 마침내 9월 들어서자마자 존재를 알렸다. 전반 42분엔 알리의 크로스에 이어 벤 데이비스가 때린 왼발 슛을 에버턴 골키퍼가 쳐냈는데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달려들며 밀어넣었다. 후반 들어서도 공격 속도를 끌어올린 토트넘은 킥오프 1분도 채 되지 않아 데이비스의 왼쪽 크로스를 케인이 재치있게 방향만 바꾸는 슛으로 연결해 팀의 세 번째 골을 완성했다. 토트넘은 2승1무1패(승점 7), 에버턴은 1승1무2패(승점 4)를 각각 기록 중이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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