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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공식] UFC 판매가는 6조…퍼티터 형제 모든 지분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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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UFC를 지배한 유한책임회사 ‘추파’의 설립자들이 현재 소유주인 ‘윌리엄 모리스 인데버(WME)’에 모든 지분을 처분했다.

세계 3대 경제지 중 하나인 ‘포브스’는 8일(현지시간) “추파의 공동창립자 프랭크 퍼티터 3세(55)와 로렌초 퍼티터(48)가 UFC 잔여 주식을 WME에 모두 매각했다”라면서 “이들이 넘긴 지분은 총 50억 달러(5조6550억 원)로 평가됐다”라고 단독 보도했다.

WME는 2016년 9월 30일 40억 달러(4조5240억 원)에 추파·UFC의 최대주주가 되어 경영권을 확보했다. 퍼티터 형제는 두 법인의 모든 직책에서 물러났고 남은 지분 5.8%도 팔면서 UFC와는 완전히 무관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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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모회사였던 추파의 설립자 프랭크 퍼티터 3세와 로렌초 퍼티터. 가운데는 데이나 화이트 회장. 사진=‘UFC 아시아’ 제공


‘포브스’는 “퍼티터 형제는 첫 거래와 비교하여 주식 하나당 26%의 프리미엄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UFC 지분의 가치가 344일(11개월10일) 만에 유의미하게 올라갔다는 얘기다.

퍼피터 형제는 2001년 1월 200만 달러(22억6200만 원)에 UFC를 구매했다. 17년 만에 2500배가 상승했다.

‘퍼티터 시대’를 함께한 UFC 데이나 화이트(48) 회장은 현 지위와 역할을 포기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WME는 인수 과정에서 화이트의 UFC 주식 9%도 모두 매입한 후 새 회사의 지분을 배정해줬다.

[dogma0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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