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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SS리뷰] '아이해', 모두 해피엔딩♥…가슴이 찡하네요, 정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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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권준영 인턴기자] 결국 모든 것이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됐다. 시청자들이 가졌었던 우려와 달리 모든 것이 행복하게 끝맺음하면서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김영철은 새 주민등록증을 받아 새 삶을 찾았으며, 자식들에 힘입어 김해숙과 결혼식을 올렸다. 이준과 정소민 커플 또한 시청자들의 바람대로 결혼에 골인했다.


27일 방송된 KBS2 '아버지가 이상해' 최종 회에서는 변한수(김영철 분)와 나영실(김해숙 분)이 결혼식을 올리며 모든 것이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윤석(김영철 분) 가족들은 부모님이 아직 결혼식을 올리지 않았다며 이윤석과 나영실(김해숙 분)의 결혼식을 추진하자며 입을 모았다.





변준영(민진웅 분)은 "재심 앞두고 일을 크게 벌이는 것 같긴 한데, 아버지 어머니 결혼식을 올려드리는 게 어떨까"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아버지의 새 신분증 나오면 혼인신고도 새롭게 해야 하니까"라고 말했다. 김유주(이미도 분)는 "어머니가 반대하실 수도 있다"라며 우려를 나타냈지만 모두들 "너무 좋다. 찬성이다"라며 기뻐했다.


다음날 변준영은 이윤석과 나영실에게 새 신분증을 내밀며 "제가 이거 하려고 아버지 어머니 고생시키며 공무원 준비한 것 같다"며 눈물을 글썽거렸다. 이윤석은 나영실에게 "이제야 세상에 허락받은 온전한 사람이 된 것 같다"며 뛸 듯이 기뻐했다. 이윤석은 통장을 개설하고 운전면허를 따는 등 인생 제2 막을 준비했다.


이날 안중희(이준 분)와 변미영(정소민 분)의 결혼도 성사됐다. 안중희는 변미영에게 "기사가 하나 터질 것 같다. 그래서 한 번 가져와봤다. 네가 좀 봐줄래?"라며 말문을 열었다.





안중희가 건넨 종이에는 반지가 끼워져 있었다. 해당 종이에는 '안중희 결혼 임박. 미모의 전 매니저와 결혼 전제로 교제 중'이라는 제목이 적혀 있었다.


변미영이 말을 잇지 못하자 이준은 "나도 알고 있다. 우리가 사귀기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것도 알고 있고, 결혼 이야기를 꺼내기에는 빠르다는 것도 알고 있다. 내가 만약 누군가와 결혼이라는 것을 한다면 그건 너밖에 없다는 확신이 든다"고 고백했다.


이어 안중희는 "내 매니저였으니까 나 원래 독신주의자인 거 너도 잘 알잖아"라며 "나도 내 심경의 변화가 놀랍고 적응도 안 되는데. 그래서 바로 당장 하자는 것은 아니다"고 진심을 표했다.


이에 변미영은 "기사 내지 말아라. 라이징 스타인데"라며 거부했다. 이에 이준은 "나 10년 차 라이징이다. 아무 상관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그래도 안 된다"면서 "기사는 한 달 전에 내고 이거 반지 아니냐. 안 끼워줄 거냐"며 이준의 프러포즈를 받아들였다.


이후 두 사람은 변한수와 나영실을 찾아갔고 결국 결혼 허락을 받았다. 안중희는 이윤석에게 친부의 산소에서 아들 하자는 말에 대답하지 못했던 것이 이 때문이라 설명하며 "이제 아들 말고 사위할게요. 아버님"이라고 말했고, 이윤석은 "나도 아버지 같은 장인이 돼 볼게"라고 말하면서 서로 포옹했다.


이후 이윤석과 나영실의 황혼식이 진행됐다. 결혼식 사회는 안중희가 맡았다.



이날 결혼식에서 이윤석은 "잠시 아버지 자리에서 은퇴하려고 한다. 이제 나영실 씨의 한 남자로 살겠다"고 고백했고, 나영실 또한 "잠시 어머니 자리에서 은퇴하겠다. 이제는 이윤석 씨의 한 여자로 살겠다"며 "나만큼 잘해 준 엄마 없다"며 자식들에게 돌직구를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나영실은 "다시 태어나도 당신과 결혼하겠다"며 이윤석을 향한 뜨거운 고백도 덧붙였다.



결혼식 도중 변혜영(이유리 분)은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해당 전화는 이윤석의 재심 청구가 통과됐다는 내용이었다. 가족들은 눈물을 보이며 환호했다.



하지만 변혜영은 "모두 울지 마. 아직 사진 안 찍었잖아"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안중희도 기자회견을 열고 변미영과 결혼 사실을 알렸다.


이날 방송 마지막에서 변한수와 나영실은 함께 신혼여행을 떠났고, 가족들은 두 사람의 멋진 인생에 찬사를 보내면서 역대급 해피엔딩을 맞았다.


모든 것이 해피엔딩으로 끝이 나면서 시청자들 또한 기분 좋은 엔딩이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스토리뿐만 아니라, 배우들의 잔뼈 굵은 연기력까지 가미되면서 시청자들의 감정은 더욱 고조됐다. '아버지가 이상해'가 시청자들 가슴속 한켠에 자리 잡고 있던 '새드 엔딩' 걱정을 시원하게 날려 보낸 행복한 결말을 맺게 돼 가슴 찡한 여운을 남겼다.


kjy@sportsseoul.com


사진ㅣKBS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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