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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 '희귀난치병' 환자 위해 11월 국내 복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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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최홍만, 자선기부행사 엔젤스파이팅 5차 대회 출전


【서울=뉴시스】박상권 기자 =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36)이 희귀난치병 환자들을 위해 링에 오른다.

세계 최초 희귀 난치병 기부 격투기 단체인 ‘엔젤스파이팅(ANGEL'S FIGHTING)’은 16일 씨름 천하장사 출신이자 격투가로 활동하는 최홍만을 영입하고, 오는 11월 서울에서 열리는 ‘엔젤스파이팅 05& 별들의 전쟁’에 출전한다고 밝혔다.

최홍만이 활동할 격투기 단체 엔젤스파이팅은 '사랑, 나눔, 봉사'를 위해 탄생한 격투 이벤트다. 희귀 난치병으로 고생하는 환아들에게 기부와 나눔을 통해 희망을 전달하고 있다.

또 매 대회 입장 수익금과 엔젤스파이팅의 임원진들이 금일봉을 모아 삼성서울병원에 기부하고 있다.

최홍만은 2005년 K-1 서울 그랑프리를 통해 파이터로 변신했다. 당시 카오클라이카엔노르싱과와카쇼요, ‘64대 요코즈나’ 아케보노를 제압하며 단숨에 토너먼트 우승을 거머쥔 실력자다. 종합과 입식을 포함해 28전 16승 12패를 기록중이다.

지난달 24일, 최홍만은 서울 중구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열린 ‘엔젤스파이팅 04& 천사의 귀환’에 방문해 정준호 엔젤스파이팅 회장과 함께 국내 희귀난치병 환아를 위해 다양한 기획을 제시하며 면담을 나눴다.

이날 최홍만은 희귀난치병 환아들에게 희망과 힘이 되고 싶다며 엔젤스파이팅에 금일봉을 전달했다.

박호준 엔젤스파이팅 대표는 "최홍만 선수와 함께할 수 있어 영광으로 생각한다. 오는 11월 최홍만 선수의 데뷔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최홍만은 "어린 시절부터 희귀난치병에 관심이 많았다. 힘들게 투병하고 있는 아이들에게 수술비와 생활 안정자금을 선물하고 싶어 희귀난치병 기부단체이자 평소 친분이 두터운 정준호 회장의 엔젤스파이팅에 출전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내 파이트머니는 한국과 일본에서 난치병으로 투병 중인 두 명의 아이들 치료비로 사용된다. 우리 주변의 희귀난치병으로 고통 받는 환아들이 희망을 갖고 활기차게 살아갈 수 있도록 엔젤스파이팅에서 길잡이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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