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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MLB]류현진, 20일 디트로이트 상대로 시즌 5승 재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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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류현진의 힘찬 투구


마에다와 계속되는 '선발 경쟁'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선발 자리를 놓고 경쟁 중인 류현진(30·LA 다저스)이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를 상대로 시즌 5승 재도전에 나선다.

'스포츠넷 LA' 등 현지 언론의 16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19~21일 디트로이트와의 원정 3연전 선발 투수 로테이션을 발표했다.

로버츠 감독은 디트로이트와의 원정 3연전에서 리치 힐, 류현진, 마에다 겐다 순서로 선발 등판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현진은 20일 오전 5시5분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 파크에서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다.

지난 13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5이닝 7피안타(1홈런) 3실점을 기록하고 승패없이 물러난 류현진은 일주일 만에 시즌 5승에 재도전한다.

올 시즌 18경기에 등판해 96⅔이닝을 소화한 류현진은 4승 6패 평균자책점 3.63을 기록 중이다.

류현진이 2013년 빅리그에 데뷔한 이후 디트로이트를 상대한 것은 딱 한 번 뿐이다.

2014년 7월9일 디트로이트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 류현진은 2⅓이닝 동안 10개의 안타와 2개의 볼넷을 내주고 7실점으로 무너져 패전의 멍에를 썼다.

이번 등판은 치열한 선발 경쟁을 펼치고 있는 류현진에게 중요한 무대다.

트레이드를 통해 다저스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를 비롯해 알렉스 우드, 리치 힐 등이 다저스 선발 한 자리를 굳게 지키고 있다.

여기에 허리 부상 중인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의 복귀가 임박했다.

류현진은 마에다와 5선발 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 중이다.

류현진은 지난달 31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과 이달 7일 뉴욕 메츠전에서 2경기 연속 7이닝 무실점으로 완벽한 투구를 선보여 눈도장을 찍는 듯 했지만, 13일 샌디에이고전에서는 아쉬움을 남겼다.

마에다도 2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7이닝 2피안타 무실점, 9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14일 샌디에이고전에서는 5⅓이닝 4실점(3자책점)으로 흔들렸다.

류현진과 마에다 모두 앞으로 2, 3차례 등판 결과에 따라 선발 잔류가 결정될 전망이다.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4위를 달리고 있는 디트로이트는 아메리칸리그 팀 타율 5위(0.259), 팀 득점 5위(569점), 장타율 6위(0.425)를 달리고 있을 정도로 뜨거운 방망이를 자랑한다.

반면 팀 평균자책점은 4.95로 리그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탄탄한 타선을 보유하고 있는 다저스가 디트로이트 마운드를 얼마나 빨리 무너뜨리느냐가 류현진의 승패를 좌우할 전망이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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